세종시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 우수성 입증했다
세종시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 우수성 입증했다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9.09.26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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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교육청, 교육부 교육기관 정부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 ‘최우수상’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 교육거버넌스 우수성 대외적으로 인정 받아
세종시교육청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이 교육기관 혁신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학생들이 원하는 과목을 수강하는 맞춤형 교육과정, 세종시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이 교육기관 혁신 우수사례로 선정되면서 전국에 이름을 드높였다.

교육부에 따르면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은 26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9년 교육기관 정부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교육부는 정부혁신 추진 2년차를 맞아 '보다 나은 정부' 가치를 실현하는 교육기관(시도교육청 및 국립대학)의 우수사례를 발굴, 공유·확산하기 위해 대회를 열었다.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은 단위학교 교육과정에서 배우기 힘든 과목을 권역별 온·오프라인 공동교육과정으로 설계해 맞춤형 과정을 제공하는 수업으로, 세종시교육청의 핵심 교육정책으로 꼽힌다.

세종시교육청이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으로 '2019년 교육기관 정부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사진=세종시교육청)

학생들은 재학 중인 학교뿐 아니라 각각의 고교 교육과정을 특성화한 인근 학교 교과도 선택해 배운다. 원하는 수업을 골라서 들을 수 있다는 이야기다. 강사는 현직교사, 대학교수, 연구기관 연구원, 장인 등 정부기관이 몰려있는 세종시의 특성을 반영한 전문 인력을 활용하고 있다.

학생들이 적성과 꿈에 맞는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특성화·다양화한다는 취지다.

이 과정은 2017년 고등학교를 시작으로 올해는 중학교 2학년까지 대상을 대폭 확대했다. 특히 ‘쌍방향 온라인 공동교육과정’도 최초로 도입해 수강생이 장소 제한 없이 어느 곳에서나 수업을 받을 수 있게 했다.

학생과 학부모, 교사들의 만족도도 높은 것으로 전해진다.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은 지난해 국무조정실이 주관하는 세종시 평가에서 ‘상생협력 모범사례’로 선정되는 등 세종교육의 대표 정책으로 굳건히 자리매김하고 있다.

학생들이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 수업을 듣고 있는 모습, 사진=세종시교육청 제공
학생들이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 수업을 듣고 있는 모습, 사진=세종시교육청 제공

교육부는 전국 시·도교육청과 국립대학교에서 제출한 기관별 최대 2건의 우수사례를 심사해 지난 20일 최종 10편의 본선 진출 사례를 발표했고, 이날 본선 심사를 진행했다.

세종시교육청 이정세 장학사는 '학생 맞춤형 교육과정 실현을 위한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을 주제로 발표했다.

교육부는 세종시 모든 중·고등학교 간 연대를 통해 다양한 교육과정을 개설하고 지역 우수한 인력자원을 활용해  맞춤형 교육과정을 실현하고 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했다.

최교진 교육감은 "그동안 아이들이 행복하게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가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세종시 모든 학교와 학생들이 더욱 행복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수상한 우수사례는 행정안전부에서 개최하는 '2019년 범정부 정부혁신 경진대회'에 교육분야 정부혁신 우수사례로 제출될 예정이다.

세종시교육청 이정세 장학사가 '학생 맞춤형 교육과정 실현을 위한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사진=세종시교육청)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은 지난해 국무조정실이 주관하는 세종시 평가에서 ‘상생협력 모범사례’로 선정되는 등 세종교육의 대표 정책으로 굳건히 자리매김했다. 자료=세종시교육청 제공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은 지난해 국무조정실이 주관하는 세종시 평가에서 ‘상생협력 모범사례’로 선정되는 등 세종교육의 대표 정책으로 굳건히 자리매김했다. 자료=세종시교육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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