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사퇴' 세종시에서 첫 촛불집회 열린다
'조국 사퇴' 세종시에서 첫 촛불집회 열린다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9.09.25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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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문재인 퇴진 세종시민행동, 26일 오후 7시 세종호수공원 입구서 촛불집회

조국 법무부장관 사퇴와 문재인 정부 퇴진을 촉구하는 촛불집회가 세종시에서 처음으로 열린다.

조국·문재인 퇴진 세종시민행동(대표 이우진, 이하 세종시민행동)은 26일 오후 7시 어진동 세종호수공원 입구에서 촛불집회를 개최한다.

세종시민행동은 촛불집회에 앞서 미리 배포한 선언문을 통해 "문재인 정권 집권 이후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와 시장질서는 급속도로 파괴되고 있다"며 "경제, 외교, 안보, 교육 등 모든 분야에서 국가 위상과 질서가 추락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정부의 잘못된 반 시장 경제정책으로 인해 국민경제는 갈수록 침체되어 국민들은 경제적 고통에 빠져들고 있고 대한민국 청장년들의 일자리는 사라지고 있다"며 "북한의 핵개발 방치와 미국, 일본 등 우방국과는 외교관계 파탄으로 몰고 가 스스로 고립되어 국가와 국민을 위험에 빠뜨리는 등 매우 위험한 정권"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정작 국민이 먼저가 아닌 북한 독재자 김정은 정권과 자신의 정치진영에 있는 사람들이 먼저인 정권임이 각종 비리에 연루된 피의자 조국의 법무부 장관 임명 강행을 통해 만천하에 드러났다"며 "이로써 문재인 정권은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사망케 하는 만행을 저질렀다"고 비난했다.

조국 법무부장관에 대한 규탄의 목소리도 높였다.

시민행동은 "조국은 자신의 지위와 권력을 이용해 온갖 편법, 불법적인 일을 서름치 않게 행하였고, 기자간담회와 인사청문회에서 죄책감 없이 거짓말과 모르쇠로 일관하여 국민들을 조롱했다"며 "자신은 사회주의이면서 자유주의자라는 궤변을 늘어놓는 대한민국 헌법을 무시하는 인물"이라고 주장했다.

또 "조국 게이트로 인해 자유민주주의에 기반한 대한민국이 송두리째 흔들리며 위기를 맞고 있다"며 "피의자로 명시된 조국이 사법개혁을 하겠다는 말도 안 되는 행보에 분노를 느낀다"고 일갈했다.

이들은 "조국은 법무부장관직을 내려놓고 즉각 사퇴한 후 일반인 신분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며 "문재인대통령은 국정파탄과 인사 참사의 책임을 지고 퇴진하라"고 촉구했다.

이우진 조국·문재인퇴진세종시민행동 대표는 "최근의 조국사태를 바라보며, 국민의 한 사람으로써, 자녀의 부모로써 자괴감이 들 때가 한두 번이 아니다"라며 "나라가 더 이상 이렇게 돌아가서는 안 되겠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시민들이 일어서게 됐다"고 촛불집회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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