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에너지'만 사용 특별한 음악회, 세종시에서
'태양광에너지'만 사용 특별한 음악회, 세종시에서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9.09.22 22:5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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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국내 첫 제로에너지주택 시범단지 로렌하우스 '제로에너지 음악회'
음향·조명·무대 등 행사장비 일체 단지 내 직접 생산한 전기로만 운영
신재생에너지 선진국 독일의 다니엘 린데만 재능기부, 입주민 협연 무대
세종시 ‘로렌하우스’ 전경(사진=세종시)

태양광 에너지만을 사용한 특별한 음악회가 국내 첫 제로에너지주택 시범단지 세종시 ‘로렌하우스’에서 열린다.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에너지관리공단은 오는 23일 오후 7시 세종시 고운동(1-1생활권) 소재 로렌하우스에서 '태양에서 온 빛과 소리' 음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로렌하우스는 국토부와 LH가 추진하고 있는 제로에너지 시범사업 가운데 단지형 단독주택으로 처음 조성된 곳이다.

제로에너지건축 개요(자료=국토교통부)

제로에너지건축물은 단열성능을 극대화해 에너지부하를 최소화하고(패시브), 신재생에너지생산(액티브)을 통해 에너지소요량 최소화하는 게 특징이다.

지난 2월 준공한 로렌하우스는 열회수환기장치와 태양광 등을 설치해 냉난방‧조명 등에 쓰이는 에너지량의 80% 이상을 자체 생산하고 있다. 다양한 고효율설비시스템 채택으로 에너지소비량을 낮출 수 있어 혹서‧혹한기를 제외하고는 실제 세대 당 에너지비용 부담이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에너지효율등급인증 1+++(2018.12)을 받았으며, 오는 12월에는 제로에너지건축물 2등급 획득을 눈앞에 두고 있다.

제로에너지건축 음악회 개념도(사진=국토교통부)

이번 음악회는 오직 태양광 패널 등을 통해 직접 생산한 전기로만 진행되어 주목된다. 음향과 조명기기, 무대장치 등을 가동하는 데 다른 에너지가 필요 없는 셈이다.

독일출신 방송인 다니엘 린데만의 피아노 연주와 함께 입주민이 연주에 직접 참여하는 등 열린 음악회로 40여분간 진행된다. 음악회는 국토교통부 공식 유튜브채널(www.youtube.com/channel/UC0G0Z05LATPtpUkxeOrEjOA)을 통해서도 실시간 라이브 중계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 김상문 건축정책관은 “이번 음악회를 통해 신재생 에너지로 우리 세대의 삶이 얼마나 더 환경 친화적이고 풍요로울 수 있는지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내년 공공건축물을 대상으로 한 제로에너지건축 의무화 시행을 앞두고 제로에너지건축에 대한 인식 확산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토부는 내년 1천㎡이상 공공건축물을 시작으로 2030년 이후에는 모든 민간・공공 건축물(연면적 5백m2 이상)의 제로에너지건축 의무화를 시행하는 등 제로에너지건축 의무화 세부로드맵을 추진할 예정이다.

지난 2월 로렌하우스 준공식에 참석한 김현미 국토부장관(왼쪽)과 이춘희 세종시장(오른쪽)이 시설물을 둘러보고 있는 모습(사진=세종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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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자 2019-09-23 11:32:37
국토부장관, 이시장은 이런 곳에 따라 다니면서 홍보하지말고, 임대아파트 문제해결에 적극 동참해서 해결해 주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