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인재양성" 세종시 학생체험교실 구축
"4차 산업혁명 인재양성" 세종시 학생체험교실 구축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9.09.18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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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교육청, 자유 창작공간 '학생체험공간(메이커스페이스)' 구축
코딩, 3D 프린팅, 도자공예 등 기술과 도구 활용 수업, 융합적 사고 함양 기대
글벗중에 개소한 학생체험교실 전경, 세종시교육청 제공

4차 산업혁명의 흐름에 발맞춘 인재양성을 위한 세종시 학생들의 자유로운 창작공간 '학생체험교실(메이커스페이스)'이 첫발을 뗐다.

세종시교육청은 18일 글벗중학교(이하 글벗중)에서 최교진 교육감, 신동학 세종시청 문화체육국장, 김미애 글벗중 교장, 학생과 학부모,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학생체험교실 개소식을 개최했다.

학생체험교실은 인공지능, 자동화시스템이 대체할 수 없는 협동·공감능력 등 사회적 능력과 창의적 사고력을 높이는 시대흐름에 부합하는 인재 양성을 위해 마련됐다. 글벗중 유휴교실 3실(연면적 138.24㎡)을 활용해 1억 5천만 원의 예산을 투입, 학생들이 자유롭게 창작할 수 있는 공간으로 탄생했다.

학생체험교실은 ‘메이커교실’과 ‘도예교실’ 등 2개 교실로 이뤄졌다.

‘메이커교실’은 ▲목공 ▲3D 프린팅 ▲코딩 등의 수업이 진행된다. 학생들이 여러 기술을 응용하고 도구를 활용해 제품을 만드는 과정을 통해 융합 사고력을 함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도예교실’은 ▲전기가마 ▲전기물레 ▲진공토련기 등 다양한 도예물품을 활용해 전문 도예를 체험하는 공간이다. 협동심을 기르고 제품의 완성으로 성취감과 자신감을 고취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학생체험교실 전경, 세종시교육청 제공

학생체험교실은 중학교 자유학기(학년)제의 진로직업탐색과 연계 운영하기 위해 중학생을 대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시교육청은 올해 시범운영을 거쳐 내년부터는 학생들의 흥미를 돋우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선보일 방침이다.

최교진 교육감은 “앞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살아갈 학생들이 예전의 수동적인 의미의 시민이 아닌, 프로슈머(prosumer) 즉, 능동적인 소비자, 제작과 유통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권리를 행사하는 의식 있는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학생체험교실에서 학생들이 그동안 생각했던 것을 자유롭게 만들면서 상상력과 창의력을 기르길 바란다”고 말했다.

프로슈머(prosumer)란 ‘생산자(producer)’와 ‘소비자(consumer)’의 합성어로, 생산에 참여하는 소비자를 의미(엘빈 토플러의 ‘제3의 물결’에서 소개)한다.

한편 이날 행사는 글벗중 학생들의 식전공연과 학생체험교실 소개, 내빈 축사, 마지막으로 학생체험교실 체험 순으로 진행됐다.

세종시교육청은 18일 글벗중학교에서 최교진 교육감, 신동학 세종시청 문화체육국장, 김미애 글벗중 교장, 학생과 학부모,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학생체험교실 개소식을 개최했다. 사진=세종시교육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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