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주변 그물망 광역도로, 2020년 3개 개통 눈앞
세종시 주변 그물망 광역도로, 2020년 3개 개통 눈앞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9.09.11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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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도시∼공주 2구간, 오송∼청주 1구간, 오송∼조치원 등 3개 노선 준공 예정
행복도시 광역도로 2020년 개통 및 착공도로 노선도, 행복청 제공

세종시 행정중심복합도시(행복도시) 주변을 거미줄 그물망으로 연결하는 광역도로 18개 중 3개 사업이 내년 준공된다. 행복도시권 교통흐름이 대거 개선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11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김진숙, 이하 행복청)에 따르면 행복도시 광역도로 교통망 구축을 위해 반영된 2020년 정부예산안은 모두 1155억 원이다.

국회 심의를 거쳐 예산안이 최종 확정될 경우 지난 2014년부터 추진해왔던 3개 노선을 완공하고 1개 노선을 새로이 착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내년 개통하는 광역도로는 행복도시∼공주(2구간), 오송∼청주(1구간), 오송∼조치원 등 3개 노선이다.

행복도시∼공주 2구간은 지난 2017년 개통한 1구간(행복도시∼공주 송선교차로, 6.30km)과 연결되는 3.12km를 추가 개통하는 사업이다. 1~2구간 개통으로 행복도시에서 공주 나들목까지 총 9.42km를 연결, 행복도시~공주가 더욱 가까워질 전망이다.

오송∼청주 노선 1구간은 미호천교∼청주휴암나들목 3.68km가 윤곽을 드러내고, 오송∼조치원 도로는 오송역 사거리∼조천교 2.86km 확장구간이 개통한다.

두 구간이 윤곽을 드러내면 국도36호 청주∼오송∼조치원 구간의 교통소통이 한층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 밖에 행복도시∼조치원 연결도로 349억 원, 행복도시∼부강역 연결도로 109억 원, 회덕 나들목 연결도로 64억 원, 외삼∼유성복합터미널 연결도로 80억 원 등 5개 노선에 대한 연차별 소요예산도 반영됐다.

행복도시 광역도로는 총 18개 노선으로 구성되어 현재 6개 노선이 준공되어 운영 중이다. 2019년 현재 10개 노선은 추진 중이며 2개 노선은 사업추진을 위한 예비타당성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행복청은 또 행복도시 건설 사업을 총괄·조정하는 종합사업관리에 소요되는 예산 18억 원도 반영해 광역도로, 신청사, 복합편의시설 제3공사 등 대규모 사업의 본격적 추진에도 적극 대처할 계획이다. 2007년부터 최적의 공정관리, 효율적인 사업비 관리, 개별사업 간 간섭사항 관리 등을 종합사업관리를 통해 진행하고 있다.

김복환 기반시설국장은 “국회심의를 거쳐 광역도로와 종합사업관리에 대한 정부예산안이 최종 확정되면 행복도시의 성공적 건설과 충청권 상생발전에 한걸음 더 다가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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