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 빨라지는 세종시, 파크 골프장 확충해야"
"고령화 빨라지는 세종시, 파크 골프장 확충해야"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9.09.10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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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의회 채평석 의원, 10일 노인 여가시설 조성 필요성 강조
채평석 의원
채평석 의원

세종시의 고령화 속도가 점차 빨라지면서 고령 인구를 위한 파크 골프장 등 스포츠 시설을 시급히 확충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세종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채평석 의원(연동‧부강‧금남)은 10일 제57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노인 여가시설 조성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채 의원에 따르면, 세종시가 현재 ‘세종형 고령친화 도시 조성 연구 용역’을 추진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노인들에 대한 세부적인 시책은 다소 부족하다는 주장이다.

최근‘세종형 고령친화도시 조성 연구용역’ 중간보고회에서는 세종시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2012년 1만7천여명에서 올해 7월 기준 3만여명으로 증가하며 급속한 고령화 현상을 보이고 있다. 특히 읍‧면 지역은 이미 각각 ‘초고령사회’와 ‘고령사회 단계’로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채 의원은 “노인들의 여가활동은 주로 TV 시청이나 휴식 등 소극적인 활동이 대부분”이라며 “노인들의 신체활동을 유도해 고령자의 삶의 질 향상은 물론, 예방적 사회복지 시스템을 마련하는 기틀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책 대안으로는 노인들의 근력 강화를 위한 파크 골프장 조성을 제시했다. 체력적인 부담이 적은 데다 위험하지 않아 노인들을 위한 스포츠로 각광 받고 있다는 점에서다.

채 의원은 “현재 아름동에 조성된 파크 골프장의 경우 규모 등이 협소해 주말에만 약 250명이 몰려 많은 불편을 겪고 있다”면서 “세종시에 파크 골프장이 부족해 대전과 천안, 공주 등 인접 도시로 파크 골프를 치러 다니는 노인들이 적지 않다”고 지적했다.

채 의원은 “노인 복지향상과 100세 시대에 걸맞은 체육활동으로 여가 선용과 건강 증진에 기여하는 파크 골프장 조성을 적극 추진해달라”고 거듭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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