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화상태 세종시청 제2청사, 조치원읍에 건립해야"
"포화상태 세종시청 제2청사, 조치원읍에 건립해야"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9.09.10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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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의회 이태환 의원, 10일 시청 별관 증축 관련 계획 전면 재검토 촉구
이태환 의원
이태환 의원

포화상태를 넘어선 세종시청 청사 증축 시 북부지역에 '제2청사'를 건립해야 한다는 주장이 재차 제기됐다.

세종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이태환 의원(신흥․신안․봉산․서창)은 10일 제57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신-구도심 균형발전을 위해 조치원읍 옛 연기군청 부지를 활용해 청사를 지어야 한다”며 이 같이 지적했다.

현재 세종시는 경제산업국과 환경녹지국, 도시성장본부와 건설교통국 등이 민간 상가를 임차해 청사로 활용 중이다. 읍․면․동과 의회사무처 등 인원을 제외한 본청 근무 인원(515명) 대비 약 39%에 달하는 인원(328명)이 민간 건물에서 근무하는 셈이다.

이 의원은 “시청 건물이 민간 건물을 이용함에 따라 시민들뿐 아니라 공직자들 불편 또한 가중되고 있다”며 “본청 별관 증축은 제2청사 건립을 포함한 계획으로 전면 재검토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앞서 이 의원은 지난해에도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조치원 지역 제2청사 건립’을 제안한 바 있다.

하지만 현재 세종시는 시청 서측 야외주차장 부지에 별관 건립을 검토하고 있다. 본청 기능을 조치원읍 제2청사로 기능을 분리하는 것은 비효율적이라는 판단에서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이 같은 판단은 무엇을 근거로 하는 것인지 불분명하다”며 “제2청사 건립은 조치원 지역민들의 기대와 바람, 균형발전이라는 의지를 담은 상징적 의미가 있는 만큼 시 정부의 의지를 담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경제산업국과 농업정책보좌관 소관 부서를 중심으로 한 북부지역 제2청사 건립 ▲ 북부권을 아우를 수 있는 미래 행정구 시대를 대비한 구청단위 행정 청사 건립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이 의원은 “조치원 제2청사는 자신의 공약이자 이춘희 시장의 지난 2014년 공약”이라며 “시민과의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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