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탁구인들 총출동, 세종시장배 탁구대회 ‘후끈’
세종시 탁구인들 총출동, 세종시장배 탁구대회 ‘후끈’
  • 황우진 기자
  • 승인 2019.09.09 11: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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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세종시민체육관에서 동호인 3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
‘세종시장배탁구대회’ 경기 모습

세종시 탁구인들의 대잔치 ‘세종시장배탁구대회’가 지난 8일 세종시민체육관에서 동호인 3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마을과 직장동호회 등 생활체육동호인들이 총 출동한 이날 대회는 각자의 기량을 뽐내고 친목을 도모하기 위해 몰려든 시민들로 이른 아침부터 후끈 달아올랐다.

특히 태풍 ‘링링’의 상륙으로 대회가 하루 순연됐던 까닭에 대회에 대한 갈증은 높아질 대로 높아진 터였다.

대회는 이강진 세종시 정무부시장, 김중로 국회의원 등 많은 내빈들이 자리한 가운데 강태주 부회장의 개회선언으로 본격 막이 올랐다.

이강진 부시장은 “탁구는 우리나라가 1970년대 사라예보에서 우승한 이후 스포츠 역사에 중요한 종목으로 부각되어 왔다”며 “앞으로 세종시장배탁구대회가 전국 탁구인들이 참여하는 대회로 발전하기 바란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세종시장배 탁구대회에서 이강진 정무부시장이 탁구동호인들에게 세종시탁구발전을 기원하는 바램을 말하고 있다
이강진 정무부시장이 탁구동호인들에게 세종시탁구발전을 기원하는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시합은 개인전과 복식전 등 수준별 기량을 겨루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대망의 우승은 선수부에서 3부까지 참여하는 최강부의 보람중학교 ‘황장호-송민근’ 조에게 돌아갔다. 이들은 보람초등학교 때부터 실력을 닦아오며 엘리트 선수의 길을 꾸준히 걸어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탁구는 비인기종목이지만 아파트가 몰려있는 세종에서는 어린이를 비롯해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족스포츠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에 각 아파트 단지와 마을별로 구성된 동호회에는 탁구를 즐기는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모처럼 탁구 대잔치에 모인 동호인들은 세종시 탁구발전에 대한 염원도 쏟아냈다.

대회에 참가한 한 동호인들은 "탁구가 시민체육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시에서 더욱 적극적으로 지원해 주길 바란다"며 "세종시가 탁구의 메카가 될 수 있도록 엘리트 육성을 위한 정책도 함께 병행해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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