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시대, 젊은층 겨냥 마케팅 주효했어요"
"감성시대, 젊은층 겨냥 마케팅 주효했어요"
  • 조병무
  • 승인 2019.09.04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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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병무칼럼] 문재인대통령이 다녀간 한정식 '연향'의 변신 스토리
‘감성도시락’ 개발한연향 ‘김효섭’ 사장..."고객은 내 식구" 실천
젊은 층을 겨냥한 감성의 도시락을 개발해 불황을 이겨내고 있는 '연향'은 고객을 가족으로 대하는 평범한 진리를 실천하고 있다.

■ 대통령도 다녀간 ‘한정식 연향(宴享)’

대전에서 중요한 손님을 모시기 적당한 곳을 꼽으라면 대전시청 옆 ‘한정식 연향’을 추천하는 데 주저함이 없다. 이는 18년 동안 쌓아온 브랜드가 이를 증명하기 때문이다. 문재인 대통령 취임 초기 방문을 비롯하여 2017년 9월30일 방영한 ‘아이둘 투어’에서 딘딘, 레인보우 지숙, 주석, 핫샷 등이 추천한 ‘한정식 끝판왕 연향’은 주요기관의 행사 후 식사장소로 아직까지 1순위를 유지해 오기 때문이다. 연향(宴享)은 국빈을 대접하는 잔치라는 의미로 전국적으로 동일 상호를 사용하는 곳이 많다.

대전에서도 같은 상호가 많은데 대전 둔산동의 연향빌딩의 본점과(대전시 서구 대덕대로 220번길 32, 042-477-5000), 금산하늘물빛정원점(충남 금산군 추부면 검한 1길 156, 하늘물빛정원, 041-751-7732)만이 둔산동 연향이 운영하는 곳이다. 이렇게 탄탄한 명성을 유지해온 연향이 최근 미래를 준비하는 혁신에 진력하고 있다. 김효섭(37세, 010-3890-0607) 젊은 사장의 취임에서부터 식당 인테리어 개선, 도시락 사업부 개설 등 변신을 거듭하고 있다. 이렇게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대비하는 모습에서 장수기업이 보인다.

■ 트렌드(Trend) 분석과 맞춤 서비스

급변하는 트렌드에 빠르게 적응하지 못하면 요즈음에 기업은 크든 작든 생존이 어렵다. 이러한 의미에서 한정식 연향(연향빌딩 2층과 3층, 각층 495m²=150평) 재빠른 대응으로 늘 고객의 만족도가 ‘대단히 만족’을 유지하고 있다. 아직도 상당 수준의 아까운 인테리어를 과감하게 교체하고 있다. 3층의 연회석 공간을 새롭게 꾸미는 망치소리가 이를 증명한다. 이는 과거와 달리 음식문화가 달라지고 있음에 탄력적으로 대응코자 함이다.

최근 컨벤션(Convention, 국제적인 현안을 토의하기 위한 국가 간의 정부회의, 회원 간의 교류와 정보공유를 위한 협회 회의, 기업의 신상품 소개나 종업원들을 위한 기업 회의)문화를 수용하기 위해 495m²(150평)규모의 공간을 새로운 감각을 동원하여 디자인하고 있다. “120명을 수용할 수 있는 Event Hall로 호텔(Hotel)이상의 시설을 꾸며 Small Wedding까지도 가능한 공간으로 한층 업그레이드 된 격조 높은 그리고 편리한 고객동선을 위해 새롭게 단장한다.”는 김효섭 사장은 “기업 특색에 맞는 분위기 조성을 위해 사전 예약으로 공간기능은 물론이고 해당기업의 문화를 파악 세심한 부문까지 사전조사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만점서비스를 할 계획"이라고 한다.

연향 내부는 그림과 인테리어가 갤러리에 온 것같은 느낌을 준다.

“이는 제일고객인 종업원 만족이 받쳐주어야 한다며 종업원은 가족이라 말한다.”

“10년 넘은 종업원이 대부분”이라는 ‘신아름 팀장’의 밝은 얼굴이 이를 입증한다.

이러한 연유로 연향의 예약 안내판은 늘 만석이다.

■ “먹기 아까운 ‘감성도시락’을 배달합니다.”

“최근 음식 문화가 급속하게 달라지고 있습니다. 과거 1차, 2차, 3차의 저녁 회식문화가 눈에 띄게 줄어들었습니다.”

“김영란 법(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과 달라진 성문화, 강화된 음주단속 등으로 남녀가 함께하는 회식문화는 급격하게 줄어들고 직장에서 회의나 행사가 끝난 후 음식을 배달하여 먹는 새로운 문화가 늘어나고 있지요.”

“젊은 층은 감성시대 주인공으로 배고픔을 달래던 시대와는 달리 자신만의 메뉴 구성과 데코레이션 등 작은 일에도 스토리를 담고 자신의 감성을 나타내려는 욕구가 생기면서 다양한 표현들이 담긴 음식이 새로운 틈새시장으로 등장하고 있습니다.”

“이에 한정식 연향은 그동안의 신뢰를 바탕으로 ‘감성도시락’을 개발 고객을 더욱 가깝게 모시고자 합니다.” “각 기관 및 단체들이 주문하는 도시락은 물론이고, 연인들의 사랑을 표현한 감성도시락, 부모님을 위한 효자도시락, 장수를 약속하는 건강도시락 등의 맞춤도시락에는 주문하는 메뉴뿐만 아니라 포장에서부터 각종 장식을 개발 가격과 조건에 맞추어 주는 연향만의 특별 서비스를 제공코자 합니다.”

■ “고객님 주문에 맞추어 드립니다.”

젊은 경영인 김효섭 대표

현재 KOREN FOOD BOX에는 한끼도시락(제육볶음, 제철반찬6종, 계란후라이, 밥, 국물 포함한 10종)이 8,500원, 알찬도시락 15,000원, 프리미엄도시락 25,000원 SANDWICH BOX에는 SPECIAL-A(샌드위치, 유부초밥, 계절과일, 애플주스, 쿠키) 16,000원, SPECIAL–B 13,000원, MINI-C 9,500원, BASIC-D 5,800원 등 기본 도시락을 구성하고 있다.

도시락은 최소 하루 전, 4인 이상부터 주문(042-477-5000)이 가능하다. 10만원 이상시 무료 배송한다. 주문 시 가격에서부터 메뉴구성, 포장 등 고객의 주문에 맞추어 서비스한다.

“정성과 기술이 가득한 도시락이다 보니 포장을 열기부터 너무 예뻐 먹기가 아깝다는 말을 들을 때 보람을 갖는다.”는 김효섭 사장은 연예인 이상으로 미남이다.

탄탄한 브랜드로 자리지킴만으로도 남들의 부러움을 살 수 있는 음식점이 젊은 김 사장의 새로운 시각으로 트렌드를 분석하고 감성도시락을 개발 새로운 틈새시장(Niche Market)을 선점하려는 혁신마인드가 장수기업을 약속하고 있음을 확인 할 수 있었다.

조병무, 경영학박사, 경영지도사, 한남대 경영대학원 겸임교수. 혁신창업개발원장, 전국소상공인협업화 컨설팅지원단장, 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 전문위원, 대전 충남 사회성향상 교육위원회장 <저서> 허리를 굽혀야 돈을 번다, 돈버는 길목은 따로 있다. e-mail : dr113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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