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연구개발 혁신기업 육성·지역경제 활력 제고 등 기대
엘지유플러스가 자율주행차 산업 거점 세종시에서 자율주행차 개발에 본격 나선다.
세종시와 엘지유플러스(대표이사 하현회)는 5세대(5G) 통신망을 기반으로 하는 커넥티드 자율주행차 개발과 관련 산업 육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이날 시청 집현실에서 이춘희 시장과 엘지유플러스 하현회 대표이사, 최주식 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자율주행서비스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앞으로 양 기관은 ▲자율주행특화도시 세종 조성 ▲자율주행서비스 상용화 및 자율주행차 산업 육성에 협력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5세대 통신망을 활용한 커넥티드 자율주행차 개발은 물론, 세종시 내 자율차 연구개발 전문 중소벤처 기업을 지원하는 대기업-중소기업 상생모델 발굴에 힘을 모은다.
그간 세종시는 자율차산업을 핵심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모빌리티 분야로 특화되는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지정 ▲자율차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국가혁신융복합단지’ 사업 ▲자율차 연구개발에 필요한 장비를 제공하는 ‘미래차 연구센터’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지난 7월에는 ‘세종 자율주행실증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됨에 따라 자율주행차 산업의 거점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엘지유플러스는 자율주행서비스 등 ‘스마트 교통’ 분야 기술 개발에 중점 투자하고 있으며, 지난 3월 5G 통신망 기반의 자율주행차를 고속으로 주행하는 시연에 성공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시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스마트 교통 분야에 선도적인 노하우를 갖춘 엘지유플러스와 구체적인 자율주행 관련 기술개발은 물론, 혁신 기업 육성 및 지역경제 활력 제고 등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춘희 시장은 “이번 협약으로 민간과 공공영역에서 국내 자율주행서비스 상용화의 선도적인 역할을 이룰 것 것”이라며 “엘지유플러스와 힘을 모아 자율주행특화도시 세종 조성을 앞당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