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행복도시 '도시건축박물관' 내년 본격 추진
세종 행복도시 '도시건축박물관' 내년 본격 추진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9.08.29 13: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내년 정부예산안에 기본설계비 50%인 8억 5천만원 반영
행복청, 정부예산안 3370억원 국회 제출..올해 대비 12.4% 증액
국립박물관단지 조성 시점이 2027년으로 미뤄졌다. 사진은 국립박물관단지 배치도=행복청 제공
국립박물관단지 배치도=행복청 제공

세종시 행정중심복합도시(행복도시) 국립박물관단지에 계획된 '도시건축박물관'이 내년 설계에 들어가는 등 본격 건립될 전망이다.

29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김진숙, 이하 행복청)에 따르면, 2020년도 정부예산안에 행복도시 건설예산(행복도시특별회계) 3370억 원이 반영됐다. 올해 국회 확정예산 2997억 원 보다 12.4%(373억 원) 증가한 수치다.

먼저 도시건축박물관 설계착수를 위한 기본설계비 50%인 8억5천만원이 반영됐다. 도시건축박물관은 국립박물관단지 1구역 내 최대 규모의 박물관(1만7050㎡)이다. 어린이박물관(2023년 개관)에 이어 2024년 개관하면 국내 최초 박물관단지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국회세종의사당 기본설계비 10억 원도 추가 반영됐다. 올해 기본설계비 10억 반영에 이어 잔여 설계비가 반영된 것으로, 향후 국회의 사업계획 결정에 따라 적기에 설계를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신규 사업으로는 집현리(4-2생활권) 복합커뮤니티센터와 평생교육원 기본설계 착수비로 각각 6천만 원과 5천만 원이 포함됐다.

또 광역도로 건설사업비로는 1115억 원이 반영됐다. 2020년 준공 및 운영을 위해 행복도시-공주(2구간, 245억 원), 오송-청주(1구간, 38억 원), 오송-조치원(157억 원) 등 440억 원이 리스트에 올랐다.

계속사업인 행복도시-공주(3구간, 6억 원), 행복도시-조치원(349억 원), 오송-청주(2구간, 102억 원), 행복도시-부강역(109억 원), 외삼-유성복합터미널(80억 원), 조치원우회(3억 원), 회덕IC 연결도로(64억 원) 사업도 연차별 소요예산 713억 원이 반영됐다.

아울러, 지역주민의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복합커뮤니티센터, 광역복지지원센터, 문화공연시설 사업비도 모두 875억 원이 포함됐다.

행복청 관계자는 “2030년까지 행복도시가 차질 없이 건설되도록 이번 정부 예산안이 국회에서 최종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예산안은 오는 9월 3일 국회에 제출되며, 국회 심사를 거쳐 12월 2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