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도시 도약..‘세종문화예술단체연대’ 닻 올렸다
문화도시 도약..‘세종문화예술단체연대’ 닻 올렸다
  • 황우진 기자
  • 승인 2019.08.28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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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창립총회, 세종시 문화예술 발전위해 36개 문화예술인단체 한 뜻
'세종문화예술단체연대'가 27일 창립총회를 갖고 출범했다.

세종시 문화예술인과 문화예술단체를 아우르는 '세종문화예술단체연대(이하 세종문화연대)'가 27일 오후 6시 30분 나성동 NK세종병원 대회의실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공식 출범했다.

세종문화연대는 세종시 문화예술의 토대를 만들고 문화예술발전의 구심점이 되기 위해 태동하게 됐다. 세종재능시낭송회, 세종문화예술포럼, 세종민예총 등 36개 단체와 문화예술인들이 한마음으로 뜻을 모았다.

특히 문화예술단체 활성화와 지역현안에 대해 상호협력하기 위한 상설협의기구로, 시민참여에 기반을 둔 문화예술분야의 민주적 환경을 조성하자는 취지를 담았다.

대다수 중앙부처의 이전으로 실질적 행정수도로 발전하고 있는 세종시는 이에 걸맞는 문화도시로의 위상이 절실한 상황. 문화예술발전의 도약을 위해 문화예술인들의 자발적 노력으로 연합 단체가 결성된 것은 의미 있는 일로 평가되고 있다.

세종문화연대는 창립선언문을 통해 획일적인 중앙문화에 종속되어 있는 지방문화의 고유성과 개성을 살리고, 시민이 일상의 삶 속에서 수준 높은 문화를 향유하기 위해 출범했다"며 "물질만능의 왜곡된 환경 속에서 행정수도에 걸맞는 문화적 특색과 자생력 있는 문화도시, 문화민주주의 세종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선언했다.

창립행사에 참석한 이강진 세종시 정무부시장이 축하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창립행사에 참석한 이강진 세종시 정무부시장이 축하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이들은 앞으로 ▲건강한 문화예술 향유 정책 ▲지역사회 각종 문화예술현안에 대한 협의 및 모니터링 ▲지역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한 연구 및 교육 ▲시민단체 상호간 교류 및 활동가들의 교류활성화 사업 등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재일 준비위원장과 박윤경 팬플룻 연주가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창립총회는 경과보고, 정관확정, 임원선출,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임시 상임대표에는 문화부문 이재일씨, 예술부문 임헌량씨가 각각 선출됐으며, 정규임원은 2020년 정기총회에서 새롭게 선출할 예정이다.

이재일 상임대표는 "구호로만 그치는 문화가 아닌 생활 속에서 실현되는 문화, 세종을 살맛나는 문화도시·문화사회로 만들기 위해 회원들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60여명의 회원과 축하객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고, 김석환 행위예술인의 퍼포먼스도 열려 참석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창립발대식 행사에는 이강진 세종시 정무부시장, 서금택 세종시의장, 한상운 세종문화원장 등 다수의 정관계 인사들이 함께해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그간 문화예술인들은 세종문화연대 설립을 위해 지난해 11월 추진준비모임을 갖고, 올해 8월에는 대표자회의 등을 거치는 등 사전 준비에 속도를 내왔다.

세종시 문화예술의 비약적 도약을 위해 이날 첫발을 내디딘 세종문화연대의 향후 행보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세종문화예술단체연대 참석자들이 창립총회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세종문화예술단체연대가 창립총회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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