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명품도시 기준점, 행복도시 정책지표 구축 착수
세계적 명품도시 기준점, 행복도시 정책지표 구축 착수
  • 신도성 기자
  • 승인 2019.08.27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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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청·LH, 27일 정책지표 구축용역 착수보고회 개최
정부세종청사는 길게 늘어선 15개동의 건물을 다리(Bridge)로 연결해 하나의 거대한 수평적 건축물로 완성한 후, 옥상에는 세계 최대 규모의 옥상정원을 조성했다.
정부세종청사 전경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김진숙, 이하 행복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 세종본부(본부장 김수일, 이하 LH)는 27일 행복청 국제회의실에서 정책지표 구축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정책지표 구축은 정부 최대 국책사업인 행복도시 건설을 지표와 데이터를 바탕으로 점검하고 정책방향을 수립하는 데이터 기반 도시 건설을 실현하기 위해 추진된다.

특히 도시건설과정에서 당초 계획된 목표와 최근 세계적 도시계획 목표들을 반영한 도시의 각 분야별 정책지표를 마련하고, 각 분야별 상황을 파악해 향후 도시 정책의 평가 및 보완 계획 수립에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정책지표를 구축하는 것은 2015년과 2017년에 이어 올해가 세 번째다.

지난 2차례 정책지표 구축은 도시 건설 초기에 도시의 성장 상황, 도시 기반시설 및 서비스 수준과 초기 입주민들이 느끼는 불편사항과 개선사항 도출을 중심으로 한 점이 특징이다.

반면 이번 정책지표 구축은 당초 행정중심복합도시(이하 행복도시) 기본계획 등의 계획지표는 물론, 유엔(UN)의 도시 관련 기구, 국제표준기구(ISO), 교통 및 개발정책 협회(ITDP) 등 국제적 도시 평가 지표와 국내외 선도 도시들의 지표들을 검토해 세계적 명품도시 건설을 위한 기반시설과 서비스 기준점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도시 건설이 착공한 지 12년이 경과하고 인구가 24만 명을 넘은 일정 수준 이상 안정된 도시 상황을 고려한 것이다.

행복청과 LH는 27일 행복청 국제회의실에서 정책지표 구축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사진=행복청 제공

이번 용역은 ㈜도시경영연구원이 수행하며, 용역 결과는 내년 4월 말에 발표된다. 정책지표구축 및 조사과정은 LH, 세종시 등 유관기관 및 총괄자문단 등 관련 전문가들과 협업을 통해 진행할 예정이다.

최형욱 도시정책과장은 "행복도시의 정책평가지표는 계획도시로서 건설해나가는 도시에 대해 적용한다는 점에서 기존 도시들의 도시지표들과는 많은 차이점이 있다"며 "신도시에 대한 특별한 도시평가지표를 잘 구축한다면 향후 국내 신도시 건설과정에서도 적용할 수 있는 좋은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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