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 만족도 높았다
세종시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 만족도 높았다
  • 한오희 기자
  • 승인 2019.08.27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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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학기 과정 마무리..만족도 80% 이상, 참여 학생 70% 이상 수료
세종시 고등학생들이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에 참여하고 있는 모습
세종시 고등학생들이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에 참여하고 있는 모습

세종시교육청의 1학기 캠퍼스공동교육과정 참여 학생 중 70% 이상이 수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과 학부모, 강사들의 만족도는 80% 이상으로 높았다.

이번 학기는 세종국제고, 세종예술고, 세종하이텍고와 중학교 2학년 학생까지 대상을 확대·운영한 첫 해로 주목받았다.

27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권역별 거점학교 공동교육과정>은 총 734명의 학생이 수강했으며, 이수한 학생은 514명으로 70%의 이수율을 기록했다. 심화과목, 예체능 실기 전공 교과, 전문 교과를 대상으로 총 46명(현직교사 25명, 공모교사 21명)의 지도교사가 46개 과목을 운영했다.

또, 인근 대학, 정부세종청사, 국책연구단지 등의 인프라를 활용해 ‘학습자 중심 프로젝트형 수업’으로 진행하는 <학생 맞춤형 진로전공탐구반>은 17개 고등학교에서 총 2,168명이 수강, 1,530명이 마쳐 70.6%의 수료율을 기록했다. 고등학생 대상 프로그램으로 총 107명(현직교사 11명 포함)의 강사가 150개 반을 운영했다.

중학생(2·3학년) 대상 프로그램은 22개 중학교에서 총 396명이 수강했고, 297명의 학생이 수료해 75%의 수료율을 기록했다. 총 32명의 강사가 32개 반을 운영했다.

종강 이후 실시한 설문조사 만족도도 높았다.

학생, 학부모, 강사 등으로 나눠 진행한 조사에선 고등학교 대상 프로그램의 경우, 학생 92%, 학부모 80%가 강좌 운영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중학생 대상 프로그램의 경우, 학생 89.4%, 학부모 80%가 만족했다. 강사의 경우 91%의 만족도를 보였고, 다음 학기에도 강의를 개설하겠다는 답은 95%에 달했다.

2학기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부터는 쌍방향 온라인 공동교육과정이 대폭 확대된다.

단위학교에서 배우기 어려운 과목을 공간의 제약 없이 온라인을 이용해 실시간으로 정규교육과정으로,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Ⅲ(쌍방향 온라인 공동교육과정) 8과목이 운영된다. 개강은 9월 20일이다.

최교진 교육감은 “3년째 접어든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의 수업의 질을 향상하기 위해 실시한 학부모 모니터링단 운영, 강좌별 세분화된 만족도 평가 등이 효과를 보았다”면서 “하반기에는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의 3개년 교육과정 편성 등 진로진학 연계방안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해 한층 성숙하고 전문화된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캠퍼스형공동교육과정은 평소 다니는 자신의 학교가 아닌 타 생활권의 다른 학교에서 토론과 토의 방식으로 수업을 진행하는 프로그램으로 2017년부터 운영되고 있다.

심화영어작문과 같이 평소에 학교에서 배우기 어려운 심화과목이나 스페인어처럼 희망학생이 적어 개설이 어려운 소인수 과목, 미디어에 나타난 K-BEAUTY 탐구와 같이 학생의 진로전공과 연계한 과목 등을 거점학교에서 배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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