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쓰는 첫마을 사람들, ‘합강(合江)’을 가다
시 쓰는 첫마을 사람들, ‘합강(合江)’을 가다
  • 황우진 기자
  • 승인 2019.08.26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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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마을 시문학 동인들, 합강 시문학기행...가을 문턱에서 무궁화 꽃길걷다
마을공동체 첫마을 주민들 '나이테충전소' 시문학동인들이 합강 기행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세종시 첫마을에서 시 쓰는 사람들 모임 ‘나이테 충전소(회장 안신일)’ 마을공동체 시동인들이 지난 24일 합강을 기행 했다.

첫마을 주민들이 대다수 회원인 나이테충전소는 지난 2017년 시작된 시 창작 동아리모임으로 전문 시인 모임과는 달리 그저 시가 좋아서 모인 동네주민들로 아마추어 시인들 모임이라는데 특징이 있다.

그 동안 이 시문학모임은 ‘첫마을 사람들, 금강에서 시를 짓다’라는 제목으로 1,2집 시집을 출판하여 연륜을 쌓아왔다.

해마다 시집을 출판하며 이를 계기로 같은 마을에 사는 회원들 사이에 친목을 도모하고 문학기행으로 시심(詩心)을 키우고 있다. 또한 전문시인들의 지도와 도움을 받아 시문학의 속살을 찌우며 생활 속 시인들로 거듭 태어나고 있다.

이번 합강기행도 시문학 공부차원으로 첫마을 사람들은 아파트촌의 일상에서 잠시나마 벗어나 강길을 걸으며 풀꽃과 이야기를 나누는 시문학 공부의 일환이었다.

합강은 금강과 미호천이 만나 수태극(水太極)을 이루는 길지(吉地)로 세종시 힐링캠핑장이 있으며 우리나라에서 유명한 내륙의 철새도래지이다.

합강기행에 참여한 첫마을 시인들은 ‘ 세종시 첫마을에서 처음 시작된 세종시의 놀라운 발전상과 주변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이야기하며 주옥같은 인생이야기 꽃을 피우며 힐링의 시간을 보냈다.

세종시가 우리나라 중심도시인 행정수도로 발전해 나가고 있는 현실 속에서 시문학으로 세종시 나이테를 만드는 ‘첫마을 시 쓰는 사람들’ 그들의 아름다운 발길에서 세종시의 금빛정신문화발전을 예견해 본다.

합강정 가는 길에 무궁화꽃이 활짝 피어 시인들 마음에는 시적 영감이 가득하다
합강정에 오른 시인들이 인생의 환희를 만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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