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 때 학교로 출근.." 세종누리학교 '직장체험캠프'
"방학 때 학교로 출근.." 세종누리학교 '직장체험캠프'
  • 한오희 기자
  • 승인 2019.08.20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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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학교 고등학교 전공과 및 관내 특수학급 재학 고등학생 대상 운영
세종누리학교는 누리학교 고등학교 전공과와 관내 특수학급에 재학 중인 고등학생 21명을 대상으로 지난 8월 12일부터 16일까지 4일간 ‘2019 여름방학 직장체험캠프’를 운영했다. 사진은 학생들이 바리스타, 칫솔 포장 등의 직업 체험을 하고 있는 모습
세종누리학교의 '여름방학 직장체험캠프'에서 학생들이 바리스타, 칫솔 포장 등 직업 체험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세종교육청 제공

세종누리학교(교장 정민호)는 학교 고등학교 전공과와 관내 특수학급에 재학 중인 고등학생 21명을 대상으로 지난 8월 12일부터 16일까지 4일간 ‘2019 여름방학 직장체험캠프’를 운영했다고 밝혔다.

직장체험캠프는 산업현장과 유사한 환경을 만들어 출근부터 퇴근까지 현장중심 체험활동을 통해 직업훈련을 필요로 하는 학생에게 실질적인 취업 준비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학생들은 ▲바리스타 ▲포장 ▲식품가공 ▲외주작업 ▲자기관리 ▲사무 지원 ▲면접 등을 실감나게 경험하면서 취업에 대한 알찬 준비를 할 수 있었다.

각 종목에서는 ▲카페 음료 만들기 ▲종이가방 만들기 ▲가래떡을 만들어 식품 제조하기 ▲칫솔 포장 ▲이미지 메이킹 ▲각종 사무용품 사용법 연습 ▲면접 연습 및 모의면접 실시 등의 프로그램을 체험했다.

각 프로그램은 장애학생들이 주로 취업하는 분야의 직종과 업무, 취업 준비 시 필요한 과정으로 이루어져 있어 취업 준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는 평가다.

특히 고등학생에게는 전공과에 진학하기 위한 예비 실습 과정으로 전공과 교육과정 체험과 진로에 대한 구체적인 미래상을 세울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캠프에 참여한 한 학생의 어머니는 “체험중심의 직장체험캠프가 우리 아이에게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방학기간 동안에 캠프가 꾸준히 진행돼 많은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민호 교장은 “방학 중 직장체험캠프가 학기 중 직업교육과정과 연계되고 융합되어 우리 아이들의 취업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세종누리학교는 장애학생들의 자립과 구직을 위해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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