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일본 경제도발, 잘못된 역사 바로잡는 기회"
세종시, "일본 경제도발, 잘못된 역사 바로잡는 기회"
  • 황우진 기자
  • 승인 2019.08.15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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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4주년 광복절' 경축식 일본의 경제침략 규탄, 촛불정신과 국민의 단결로 위기를 기회로
15일 제74주년 광복절을 맞아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경축식에서 참석자들이 만세를 부르고 있다.

이춘희 세종시장이 15일 제74주년 광복절을 맞아 "일본의 경제도발 위기를 잘못된 역사를 바로잡는 기회로 삼자"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이날 오전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경축식에서 “올해는 3.1운동과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맞는 해로, 일본의 오만한 경제적 침략으로 광복절 의미를 더욱 가슴 깊게 새기게 된다”며 “광복 이후 친일하던 사람들이 나라를 이끌게 된 이후 오랫동안 정의가 바로 서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의 위기를 잘못된 역사를 바로 잡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며 "정의가 바로 서지 못한 우리 역사의 모순이 촛불혁명을 통해 뒤집어졌다. 촛불혁명을 이뤄낸 국민의 힘으로 뒤틀린 역사를 바로 잡자"고 했다.

특히 이 시장은 최근 일본 정부의 수출제한조치를 거론하면서 "자유무역 질서를 해치려는 잘못된 선택"이라고 지적하고 "승자 없는 싸움을 멈출 것"을 일본 정부에 촉구했다.

그는 "국민들은 일본의 수출제한조치 앞에서도 성숙한 자세로 단결된 힘을 보여주고 있다"며 "이번 위기를 극복하면서 정의를 바로 세우고 평화와 인권의 가치를 높여 가기를 바란다. 그것이 바로 진정한 의미의 광복을 이루는 길"이라고 역설했다.

마지막으로 "온갖 우여곡절을 겪으며 세종시를 지켜낸 시민의 힘으로 잘못된 역사를 바로 잡고 우리 경제도 더욱 발전시켜 진정한 광복의 길로 지혜와 힘을 모아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경축식은 광복회원을 비롯한 시민과 학생, 합창단, 군인, 유관기관 관계자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광복회세종지회장의 기념사, 이춘희 시장 경축사, 만세삼창, 오케스트라 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제29회 세종 나라꽃 무궁화 축제와 연계해 열려 3.1운동 및 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광복절의 의미를 더했다.

제74주년 광복절을 맞아 이춘희 세종시장이 광복의 의미를 새롭게 뒤새기며, 일본의 경제침략을 규단하고 있다
제74주년 광복절을 맞아 이춘희 세종시장이 광복의 의미를 새롭게 되새기며, 일본의 경제침략을 규탄하고 있다.
제74주년광복절 경축식에서 참석자들이 광복절 노래를 부르고 있다.
제74주년광복절 경축식에서 참석자들이 광복절 노래를 부르고 있다.
나라꽃 무궁화 축제장 개막식 행사에서 어린이와 함게 화분에 무궁화 심기 행사를 했다
나라꽃 무궁화 축제 개막식 행사에서 참석자들이 어린이들과 함께 무궁화 심기 행사를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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