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방시설협회, 2021년 세종시로 이전한다
한국소방시설협회, 2021년 세종시로 이전한다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9.08.09 16: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9일 부지매입 계약 체결, 신규사옥 및 교육관 건립 추진
한국소방시설협회가 오는 2021년 세종시로 이전한다. 사진은 협회 홈페이지 화면

서울시에 위치한 한국소방시설협회(회장 김태균)가 오는 2021년 세종시로 이전한다.

세종시는 9일 조치원읍 세종 SB플라자에서 이강진 정무부시장과 김태균 한국소방시설협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소방시설협회 세종시 이전을 위한 업무용지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앞으로 시는 협회의 성공적인 이전을 위해 행정적으로 지원하고, 협회는 지역주민 우선 채용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한국소방시설협회가 계약을 체결한 부지는 조치원 서북부지구 업무용지(4,444㎡)로 계약금액은 약 46억 원이다. 협회는 지난 4월 시가 공모한 사업자선정 공모를 통해 지난 7월 30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이강진 정무부시장(왼쪽)과 김태균 한국소방시설협회장이 9일 조치원읍 세종 SB플라자에서 ‘소방시설협회 세종시 이전을 위한 업무용지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사진=세종시 제공

한국소방시설협회는 전국 8,000여 협력업체와 9만 5,000여 명의 소방기술자들을 대상으로 정부로부터 위탁받은 소방시설공사업의 시공능력평가 및 소방기술자 경력관리 등을 시행하는 특수법인이다. 서울시 서초구에 중앙회가 위치해 있다.

협회는 조치원 서북부지구 복합업무단지에 오는 2021년까지 신규사옥과 교육관을 건립할 계획이다. 완공 시 50여 명의 직원이 상시 근무하고 전국에서 매년 약 1,000여 명이 방문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기대된다.

김태균 회장은 “세종시 이전으로 정부기관과의 원활한 업무협력을 도모하고 본부신설 등 조직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국가 균형발전의 상징인 세종시에 협회가 들어선다면 회원들의 접근성도 한층 좋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춘희 시장은 “한국소방시설협회가 세종시에 성공적으로 정착해 대한민국 소방산업의 발전을 선도하고 대표하는 핵심 기관의 역할을 담당해 달라”며 “앞으로도 조치원 서북부에 건실한 기관과 단체를 유치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치원 서북부지구 위치도
조치원 서북부지구 위치도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