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소상공인 지원 거점' 문 열었다
세종시 '소상공인 지원 거점' 문 열었다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9.08.09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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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세종센터 9일 개소, 정부정책자금·교육·맞춤형 컨설팅 등 지원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9일 세종시 보람동 민간건물에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세종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사진=세종시 제공

세종시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상인들을 지원할 거점 역할을 할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세종센터'가 9일 문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그간 소상공인과 관련한 지원을 받기 위해 공주센터를 이용해야 했던 불편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이날 오후 세종시 보람동 민간건물(스마트허브Ⅰ303호, 세종시 한누리대로 2150)에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세종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세종센터는 ▲정부정책자금 ▲교육·맞춤형 컨설팅 및 협업(조직)화 ▲상권정보시스템을 통한 창업 및 경영정보 제공 ▲특색 있는 전통시장을 위한 시설 및 경영 ▲제로페이 신청·접수 처리 및 확산 등을 지원한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세종센터 전경

세종센터 설립으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지역 센터는 모두 62개소로 늘게 됐다. 충청권에는 세종(1), 대전(2), 충남(4), 충북(5) 등 12개가 운영된다. 세정센터에는 센터장과 직원(2명) 등 3명이 근무하며, 근무인력은 점진적으로 추가 배치될 예정이다.

그간 세종시에는 센터가 없어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상인들이 관련 지원을 받기 위해 공주센터를 이용하는 번거로움을 겪어 왔다.

이에 따라 세종시는 시정 3기 공약과제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세종센터 개소를 선정하고,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등 관련 부처 등에 세종센터 설립 당위성을 설파해 왔다.

지난 2017년 기준 세종시 소상공인 증가율은 14.8%(1만 124개)로 전국 소상공인 증가율 1.6%(318만 개)에 비해 월등히 높은 상태. 특히 예비창업자가 가장 많아 체계적인 교육과 지원이 필요한 점도 센터 설립 필요성으로 부각됐다.

세종시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9일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세종시 제공

이날 개소식에 앞서 시는 지난달 4일 발표한 ‘지역화폐 발행 등 소상공인 지원 대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앞으로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한 정책 발굴 및 사업추진 협력 ▲우수 창업인재 발굴 및 육성 ▲상권 실태조사 연구 지원 등에 힘을 모을 예정이다.

이춘희 시장은 “세종시는 건설 중인 도시로 상권 형성이 미흡해 많은 소상공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세종센터 개소를 통해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의 자생적 성장기반을 확충하고 경쟁력을 제고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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