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장애학생 방과후 수영' 인기 고공 행진
세종시 '장애학생 방과후 수영' 인기 고공 행진
  • 한오희 기자
  • 승인 2019.08.09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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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교육청, 지난해 5월부터 특수교육대상학생 대상 운영
1년 새 수강생 3배 늘어, 총 57명의 학생에게 주 2∼4회 강습
장애학생 방과후 수영 활동 모습, 세종교육청 제공

세종시교육청이 장애학생의 신체 발달과 정서적 안정을 위해 지난해부터 실시하고 있는 '장애학생 방과후 수영 활동'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9일 세종교육청에 따르면, 2018년 5월 강습 시작 당시 18명이던 강습생 수는 2019년 5월 57명으로 일 년 만에 3배 가량 증가하는 등 호응을 얻고 있다.

참여 인원 증가 뿐 아니라 수영교실에 참여하는 학부모와 학생들의 만족도도 높다. 한 학부모는 “방과후 장애인 수영 프로그램은 세종이 전국에서 유일한 것으로 안다”며 “수영 강습 때문에 다른 곳으로 이사 갈 수 없을 정도”라고 만족감을 표했다.

수영활동은 현재 한솔수영장(한솔동 소재)과 조치원국민체육센터(조치원읍 소재)에서 각각 진행되고 있다.

시교육청은 지난해 8월 대한인명구조협회 세종·충남지회와 강사 지원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보다 전문적인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신명희 유초등교육과장은 “수영 교육에 대한 장애학생과 학부모의 수요는 폭발적이라 할 수 있지만 실제로 장애학생이 안정적으로 수영을 할 수 있는 공간은 많지 않다”며 “장애학생의 신체적 발달 촉진뿐만 아니라 심리적, 정서적 안정과 함께 사회성 발달까지 도모할 수 있는 수영 활동을 보다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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