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독일 교원, 한반도 평화통일 이야기하다
한국-독일 교원, 한반도 평화통일 이야기하다
  • 한오희 기자
  • 승인 2019.08.08 22: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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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교육청, 2019 한국-독일 교원교류 연수 성료
서울시 및 철원군 비무장지대 일원서 2박 3일간 일정 진행
독일의 사례 통해 평화통일, 민주시민교육 시사점 얻어
세종시교육청이 8월 6일부터 8일까지 2박 3일간의 일정으로, 서울특별시와 강원도 철원군 비무장지대(DMZ) 일대에서 「한국-독일 교원교류 연수」를 실시했다.사진은 지난 6일 서울드레곤시티에서 진행한 「한국-독일 교원교류 연수」에서 함부르크주 정치교육원 옌스 휘트만 부원장이 한국 교원들을 대상으로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세종시교육청이 8월 6일부터 8일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한국-독일 교원교류 연수'를 실시했다. 사진은 지난 6일 서울드레곤시티에서 진행한 연수에서 함부르크주 정치교육원 옌스 휘트만 부원장이 한국 교원들을 대상으로 강의를 진행하는 모습

세종시교육청이 6일부터 8일까지 2박 3일간의 일정으로, 서울시와 강원도 철원군 비무장지대(DMZ) 일대에서 '한국-독일 교원교류 연수'를 실시했다.

이번 연수는 교육부가 주최하고 세종시교육청과 한국교육개발원 주관으로 열렸다. 2014년부터 독일의 사례를 통해 평화통일, 민주시민교육의 시사점을 얻기 위해 독일주교육문화부장관협의체(KMK)의 후원을 받아 매년 열리는 행사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모인 초·중등교원 80명은 독일 교원과 함께 분단의 현장을 체험하며 독일 사례를 통해 통일을 대비한 교육을 모색했다.

독일에선 함부르크주 정치교육원 휘트만 부원장, 일젠부르크 괴테 중등학교 퀴흘러 교장, 슈텐달 암슈타트제 초등학교 카슈테트 교장, 안네프랑크교육센터 코르텔 교육활동가 등 총 4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독일 통일 전후 사회통합을 위한 평화·통일·역사교육 ▲독일 통일 후 동서독 주민의 관계 형성과 사회통합 ▲독일 통일 후 이주민과의 공존문제 ▲독일의 민주시민교육 사례 등의 주제로 강의와 토론을 진행하고, 평화·통일교육 실천 방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도 가졌다.

특히, 연수 마지막 날에는 강원도 철원군에 위치한 DMZ생태평화공원에서 한반도의 분단현장을 체험했다.

최교진 교육감은 “한국-독일 교원 교류를 통해 양국의 분단과 통일과정의 역사적 경험과 사례를 공유하며 평화·통일 공감대 확산과 균형 있는 통일관 정립의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는 대한민국과 독일의 교원교류뿐만 아니라 학생교류까지 활성화해 한반도 평화·통일교육에 대한 이해 증진과 공감대가 확산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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