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과 담배없는 그린 행사, 복숭아 축제 개막됐다
술과 담배없는 그린 행사, 복숭아 축제 개막됐다
  • 황우진 기자
  • 승인 2019.08.03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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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세종문화예술회관 일원에서 개막식 갖고 4일까지 열려
그린 축제에다 축사는 영상으로 대체, 새로운 시도 돋보여
'술과 담배가 없는 그린 축제' 복숭아 축제가 3일 개막돼 4일까지 열린다.

‘술과 담배가 없는 그린(Green) 축제’를 표방하는 세종 조치원 복숭아 축제가 3일 개막돼 이틀간 조치원읍 세종 문화예술회관 일원에서 열렸다.

올해로 17회를 맞는 복숭아 축제는 새로운 형식으로 진행돼 참석자들에게 색다른 맛을 전해주었다.

이날 오후 7시부터 열린 개막식 행사에서는 이해찬, 김중로 국회의원, 이춘희 세종시장, 서금택 세종시의회 의장 등 지역 인사들의 축사를 영상으로 처리해 길고 많은 인사말로 인한 지루함을 없앴다.

또, 앞서 언급한 것처럼 ‘술과 담배가 없는 축제’를 선언, 축제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취객들의 흐트러진 모습을 찾아 볼 수 없게 했고 금연 축제로 만들어 축제장 주변에 담배꽁초를 없게 했다.

세종시민 4백여명이 참석한 개막식에는 김중로 국회의원, 이춘희 세종시장, 김훈태 농협세종본부장을 비롯해 세종시의원과 복숭아 재배농가 관계자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이태주 복숭아연합회장의 개막 선언에 이어 김학용 복숭아 축제 추진위원장은 대회사에서 “2003년 연기군 시절 처음으로 시작한 복숭아 축제가 봄에는 봄꽃 축제, 여름에는 복숭아 축제로 세종시의 대표적인 행사로 자리를 잡았다” 며 “올해도 여러 가지 프로그램으로 시민들과 함께 하는 축제가 되도록 준비를 많이 한 만큼 즐기고 놀다가는 장소가 되길 바란다” 고 말했다.

이태주 복숭아 연합회장의 개막 선언으로 올해 17번째를 맞는 복숭아 축제는 막을 올렸다.

영상으로 엮은 축사에서 이해찬, 김중로 국회의원은 “세종시 복숭아가 맛과 당도가 좋다는 것은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이라며 “올해에도 국회에서 판매가 조기에 품절이 되도록 홍보하고 준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춘희 시장과 서금택 세종시의장은 “도시민과 농민들이 한데 어울리는 이곳이 무릉도원”이라며 “세종시 복숭아가 더 많이 홍보되고 많은 분들이 알게 하는 축제를 만들자”고 강조했다.

이어 참석 내빈들이 단상에 나가 개막 축하 퍼포먼스를 꽃 수술이 날리는 가운데 개막 프로그램을 진행, 행사는 절정에 달했다.

약 30분간에 걸친 개막 행사는 김혜연, 설화수, 김다나 등이 나오는 축하 공연에서 참석 시민들은 박수와 함께 노래를 따라부르면서 축제를 화합의 장으로 만들었다.

특설 무대 좌우에 들어선 복숭아 특설 판매장과 농촌문화체험, 복숭아 품평회 전시회, 워터 파크 등 상설행사와 로컬 푸드 농특산물 홍보 판매장, 지역 먹거리관, 푸드 트럭 등 판매행사가 열려 다채로운 행사를 통해 시민들에게 흥겨움을 제공했다.

복숭아 축제 이모저모를 사진과 함께 살펴본다.

복숭아 판매장을 찾는 시민들이 늘어나면서 올해 3일 하룻동안 판매량이 지난 해 축제기간 판매실적과 맞먹었다.
3일 판매장에는 시민들로 북적거렸다.
조치원복숭아는 먹어봐야 맛을 아는 모양, 시식을 즐기는 시민들 표정이 이채롭다.
이춘희 세종시장이 축제장을 한 바퀴돌면서 참석자들과 수박 화채를 나눠먹었다.
이춘희 세종시장이 축제장을 한 바퀴돌면서 참석자들과 수박 화채를 나눠먹었다.

 

자신의 얼굴을 넣어 머그잔을 만들었다. 각양 각색이 아름다웠다.
자신의 얼굴을 넣어 머그잔을 만들었다. 각양 각색이 아름다웠다.

 

가수 김혜연이 템포 빠른 자신의 히트 곡으로 관중들의 참여를 유도하면서 신명나는 한판을 벌였다.
이 정도면 많은 관중이라고 해도 좋을 것 같다. 초저녁에서 시작된 개막식은 시간일 갈수록 시민들이 몰려들었다.
식전행사에 참여한 여성 3인조 '팝페라' 공연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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