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치원 문화정원, 준공식 갖고 시민 휴식 공간으로 재생
조치원 문화정원, 준공식 갖고 시민 휴식 공간으로 재생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9.07.29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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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치된 조치원 정수장에 공간 마련, 인근 평리공원과 한림제지 연결한 정원으로 탄생
방치된 조치원 정수장이 문화정원으로 재생돼 북부지역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다시 태어났다.

조치원 문화정원이 27일 준공식을 갖고 북세종지역 시민들의 휴식 공간으로 거듭나게 됐다.

세종시는 27일 폐쇄·방치된 조치원 정수장을 인근 평리공원과 옛 한림제지와 연계한 조치원문화정원을 완공하고 조치원읍 수원지길 75-21에서 지역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조치원 문화정원’ 준공식을 개최했다.

조치원 문화정원은 세종시가 청춘조치원 프로젝트의 대표적인 사업으로 지난 2016년부터 사업비 55억 원을 투입해 2018년 11월 공사를 시작, 8개월 여 만에 마쳤다.

이번 사업으로 지난 1935년 조성돼 주민들에게 생활수를 공급하다 2013년 폐쇄된 조치원 정수장은 이번 사업으로 평리 공원과 하나의 공간으로 묶어 1만 656㎡ 규모의 문화정원으로 탈바꿈했다.

시는 정수장, 저수조, 여과기 등 기존의 정수장 시설을 전시동과 관람동 및 체험공간으로 리모델링했다.

또, 지역주민들이 문화예술과 자연을 즐길 수 있도록 생태수로와 녹색정원, 놀이정원 등을 조성했으며, 교육실, 관리실, 휴게실 등이 입주하는 건물 1동(256㎡)을 신축했다.

시는 조치원 문화정원을 시민들이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과 전시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해 지역주민들의 문화·예술에 대한 접근성을 높일 수 있도록 운영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조치원 문화정원을 인근의 옛 한림제지, 조치원역 등 문화재생 공간과 연계해 조치원 지역을 문화예술의 새로운 중심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이춘희 시장은 “앞으로 2023년까지 조치원 문화정원을 비롯한 조치원역과 한림제지 등 3개 거점을 축으로 조치원지역 문화재생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조치원의 지역문화를 더욱 풍요롭게 하고 침체된 원도심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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