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장애인 체육회 이미규 선수, 전승으로 패럴림픽 출전권 획득
세종시 장애인 체육회 이미규 선수, 전승으로 패럴림픽 출전권 획득
  • 신도성 기자
  • 승인 2019.07.26 15: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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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장애인체육회 소속 이미규 선수(사진 가운데)가 부상 투혼을 발휘하고 2020년 도쿄 패럴림픽 출전권을 따냈다.
세종시 장애인체육회 소속 이미규 선수(사진 가운데)가 부상 투혼을 발휘하고 2020년 도쿄 패럴림픽 출전권을 따냈다.

이미규 세종시 장애인 체육회 소속 탁구 대표 선수가 부상 투혼을 발휘해 2020 도쿄 패럴림픽 출전권을 따내는 개가를 올렸다.

이 선수는 지난 23일부터 대만 타이중에서 열리는 ‘2019 타이중 아시아지역선수권대회’에서 예선에서 만났던 중국의 리첸 선수를 결승에서 3대2로 물리쳐 패럴림픽 출전권을 획득했다.

이미규 선수는 예선에서 리첸 선수를 3대 1, 인도 파텔 선수를 3대0으로 가볍게 물리치며 예선 1위로 8강에 올랐다.

8강에서는 행운의 부전승으로 준결승전에 진출해 중국의 슈잔 선수를 3대0으로 완파했다. 결승전은 예선전에 승리했던 중국의 리첸 선수를 다시 만나 부상 투혼을 발휘하며 3대2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이 선수는 이번 대회에 단 1패도 하지 않고 당당하게 2020 도쿄패럴림픽 출전권을 획득했다.

부상 투혼을 발휘한 이미규 선수
부상 투혼을 발휘한 이미규 선수

예선 전을 마치고 결승전을 준비하던 중 이 선수는 가벼운 충돌로 왼손 가운데 손가락에 금이가 현지 의사가 출전을 만류했다. 하지만 이 선수를 출전 의사를 굽히지 않고 4강과 결승에 나가 전승을 거두고 올림픽 출전을 하게 됐다.

2014년 제11회 인천장애인아시안게임, 2016년 제15회 리우데자네이루 장애인올림픽, 2018 인도네시아 아시안패러게임에 이어 4번째 국가대표 출전권을 따내는 기염을 토했다.

세종시장애인체육회 이은웅 사무처장은 “부상투혼을 발휘하며 패럴림픽 출전권을 따낸 이미규 선수의 투혼에 박수를 보낸다”며 “하루 빨리 치료 및 재활훈련을 통해 2020도쿄패럴림픽 준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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