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제품 매장, 가지도 말고 사지도 말자"
"일본 제품 매장, 가지도 말고 사지도 말자"
  • 김중규 기자
  • 승인 2019.07.18 11:4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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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수도 세종시 한 가운데서 일본제품 불매운동 기자회견열고 시민동참 촉구
세종시민사회단체 연대회의 "아베 정권의 경제보복 규탄, 불매운동 시작 선언
일본의 경제 보복을 규탄하고 일본 상품 불매운동 선언 기자회견이 유니클로 세종점 앞에서 열렸다.

대한민국 행정수도 세종시 도심 한가운데서 일본 제품 불매운동 선언 기자회견이 열렸다.

특히, 일본의 한국 진출 대표 기업 중 하나인 ‘유니클로’ 매장 앞에서 일본의 경제 보복을 규탄하고 불매운동을 선언해 향후 일본 상품 구매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세종시 시민단체로 구성된 세종시민사회단체 연대회의는 18일 오전 11시 세종시 가름로 194 유니클로 세종파이낸스센터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 아베 정권의 비열한 경제 보복을 규탄하며 일본제품 불매운동을 시작한다”고 선언했다.

박창재 시민단체 연대회의 집행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문을 통해 “제국주의적 침략성을 보이는 적반하장의 아베 정권을 규탄하고 한국 경제에 급소를 치는 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또, 대한민국 국민의 한사람이자 민주시민으로서 추가적인 경제 보복 조치와 군국주의 부활을 멈출 것을 일본 정부에 촉구하면서 “아베정권이 경제보복 조치를 멈추고 위안부문제와 강제징용문제에 대해 진심어린 사과와 피해배상을 할 때까지 불매운동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본상품 불매운동을 주관해온 시민사회단체 연대회의 정종미 상임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이번 사태를 일본이 불법적인 지배역사의 부정하는 것이자 제국주의 전쟁국가로 회귀하려는 정치적 행위”로 규정하고 “세종시민의 주권의지를 거리마다 밝히고 일본제품 불매운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세종시민사회단체 연대회의에서 주관한 기자회견에서는 피켓 시위와 선언문 낭독 등을 통해 일본의 사과를 촉구하고 상품을 구매하지 말 것을 요구했다.

이어 일본제품 전시 및 불매운동을 위한 피켓 시위와 일본 제품 판매 장소에 ‘가지도 않고 사지도 않는다’는 내용의 퍼포먼스를 벌이고 세종시민들의 동참을 호소했다.

한편, 시민단체 연대회의가 불매운동 장소로 선택한 '유니클로'는 한 임원이 "한국의 불매운동은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고 한 발언이 한국 국민들의 항의를 받자 5일 만에 한국 지사에서 사과를 한 대표적인 일본 기업이다. 

다음은 기자회견 전문이다.

일본 아베정권의 비열한 경제보복을 규탄하며 일본제품 불매운동을 시작한다!

일본의 아베정권은 위안부 문제와 강제징용 배상판결을 문제 삼으며 수출규제 조치로 경제보복을 해오고 있다. 처음에는 한일간 신뢰 관계가 현저히 손상됐기 때문이라더니 일본이 한국에 에칭가스를 수출하면 북한에 넘겨, 북한이 그것으로 사린가스를 제조할 위험을 초래한다는 터무니없는 주장과 공포심을 유발하며 수출 규제의 근거로 삼고 있다. 이러한 아베정권의 행태는 일본이 일제강점기 역사 문제에 반성하고 사죄하며 배상하지 않겠다는 것이며, 더나아가 정치·경제·군사적 보복 조치를 통해 제압하겠다는 제국주의적 침략성을 보이는 것이다. 강제징용 배상않고 경제보복! 적반하장 아베정권을 규탄한다!

일본 아베정권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추가 보복조치를 발동할 것으로 보인다. 무비자 체류를 없애거나 한국으로의 송금을 금지시킨다거나 심지어 한국 배의 입항을 금지시키는 것을 검토중인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급기야는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한다는 움직임도 있다고 한다. 한국의 급소를 치고 한국 경제에 타격을 입히기위해 일본은 계속해서 경제 보복을 일삼을 것이다. 일본은 경제 보복 조치와 추가 계획을 중단하라!

이에 우리 세종지역 시민민사회단체 회원들은 대한민국 국민의 한사람이자 민주시민으로서 일본 아베정권의 반인권적, 비도덕적이며 반평화적인 행위에 대해 강력히 규탄하며 일본제품 불매운동을 시작한다. 가지도 않고 사지도 않을 것이다. 비록 작은 실천이지만 아베정권이 경제보복 조치를 멈추고 위안부문제와 강제징용문제에 대해 진심어린 사과와 피해배상을 할 때까지 불매운동을 지속해 나갈 것이다. 전 국민이 의병이다. 가지도 말고 사지도 말자! 일본은 군국주의 부활을 위한 행위를 즉각 멈추고 평화헌법을 수호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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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배 2019-07-19 13:04:45
잘~한다. 토착 빨갱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