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람동 주민들 "대방디엠시티 건설 피해 보상하라"
보람동 주민들 "대방디엠시티 건설 피해 보상하라"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9.07.17 14: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호려울마을 1단지·4단지 입주자대표회의, 16일 규탄시위
보람동 1단지·4단지 입주자대표회의 등 주민 40여명은 지난 16일 대방디엠시티 주상복합 공사 현장 앞에서 규탄시위를 열었다.

세종시 보람동(3-2생활권) 호려울마을 주민들이 아파트 건설로 피해를 입었다며 보상을 촉구하고 나섰다.

보람동 1단지·4단지 입주자대표회의 등 주민 40여명은 지난 16일 대방디엠시티 주상복합 공사 현장 앞에서 규탄시위를 열었다.

3-2생활권 H1블록(보람동 7단지)에 위치한 대방디엠시티 주상복합은 대방건설이 2016년 8월 분양한 아파트로 오는 10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지하 2층~지상 35층 6개동 아파트와 약 3만4000㎡의 상업시설을 갖춘 초대형 복합주거단지가 조성되고 있다.

이날 주민들은 "그간 공사로 인한 비산 먼지로 한여름에도 창문도 열지 못하고 무더운 여름을 보내야했고 아이들은 등굣길 사고의 위험에 떨어여 했다"면서 "주말에도 공사로 소음과 씨름하며 휴식까지 빼앗겨 버렸다"고 토로했다.

보람동 1단지·4단지 입주자대표회의 등 주민 40여명은 지난 16일 대방디엠시티 주상복합 공사 현장 앞에서 규탄시위를 열었다.

특히 "무리한 공사로 인해 도로는 균열과 침하현상을 보이는가 하면, 주변상가 건물들은 붕괴의 조짐까지 보이고 있다"며 "또 각종 건설폐기물로 인해 보람동 상권마저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대방건설에 대책마련 및 보상을 요구했으나, 건설사 측은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고 횡포를 부리고 있다"며 "피해를 보고 있는 입주민들에 대한 진심어린 사과와 보상이 이루어질 때까지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1단지·4단지 주민들은 세종시청에 아파트 준공승인 보류를 촉구하는 한편, 입주자 사전점검 시 대규모 집회도 예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방건설 현장 소장은 "주민들의 민원을 본사에 보고한 상태로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