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4·3길 따라 되새기는 '생태평화·통일 이야기'
제주 4·3길 따라 되새기는 '생태평화·통일 이야기'
  • 한오희 기자
  • 승인 2019.07.17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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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교육청, 15~17일 학생 평화·통일동아리 리더십캠프 개최
평화·통일동아리 우수학생 40여 명 대상, 참여·체험형 캠프 운영
세종시교육청은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2박 3일간 제주도 일원에서 '학생 평화·통일동아리 리더십캠프'를 열었다. 사진=세종시교육청 제공

세종시 학생들이 제주 4·3길을 따라 체험하며 '생태평화·통일'을 되새겼다.

세종시교육청이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2박 3일간 제주도 일원에서 진행한 '학생 평화·통일동아리 리더십캠프'를 통해서다.

 ‘생태평화·통일’을 주제로 한 이번 캠프에는 중·고등학교 10교(10팀)에 운영되고 있는 학생 평화·통일동아리활동 우수학생 40여 명이 참석했다.

제주 4.3 연구소의 협조로 ▲너븐숭이 기념관 및 4·3 평화기념관 등 현장체험 ▲송악산 진지동굴, 알뜨르 비행장 등 전쟁의 상처와 평화통일의 중요성을 체험하는 현장체험 ▲평화통일교육 특강 ▲환상곶자왈, 절물자연휴양림 등 자연과 평화가 함께하는 현장체험 ▲학생 평화통일동아리 활동 사례발표 및 토론 등이 진행됐다.

학생들은 4·3길을 따라 걸으며 전쟁의 상처와 아픔의 흔적, 그 흔적과 대비되는 아름다운 자연에서의 고요함과 평화 등을 몸으로 느끼며 우리가 누리고 지켜야 할 평화·통일의 소중함과 필요성을 함께 공감했다. 학생들이 현장에서 직접 체험하고 느끼며 배우는 체험형 캠프로 운영되어 의미를 더했다.

박지혜(양지중3) 학생은 “이번 연수는 그동안 평화·통일동아리 활동을 통해 실천한 다양한 활동들을 다른 학교 친구들과 서로 나누고 공감하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다”며 “아름다운 제주도에 이렇게 큰 아픔이 숨겨져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고 다시는 이런 아픔이 이 땅에 일어나지 않도록 친구들과 함께 평화·통일동아리 활동을 더 열심히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학생 평화·통일동아리 리더십캠프'에 참여한 학생들이 너븐숭이 기념관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세종시교육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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