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버스 승무사원, 절도범 추격 검거 '화제'
세종시 버스 승무사원, 절도범 추격 검거 '화제'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9.07.12 22: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영우씨 8일 밤 대전에서 달아나던 절도용의자 검거
세종교통공사 고칠진 사장이 절도범을 검거한 김영우 승무사원(오른쪽)에게 12일 모범사원 표창장을 수여하고 격려했다. 사진=세종교통공사 제공

세종시의 한 버스 승무사원이 끈질긴 추격 끝에 절도범을 검거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그 주인공은 세종도시교통공사(사장 고칠진)에 근무하는 김영우(49)씨.

12일 공사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8일 밤 9시께 대전시 중구 한 백화점 앞에서 경찰과 보안요원을 피해 달아나던 절도범을 목격, 300여 미터를 쫒아가 검거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불의를 목격한 순간 그냥 지나칠 수 없었고, 당연히 할 일을 했을 뿐"이라고 겸손해 하면서 "시민 교통안전을 책임지는 공기업 승무사원으로서 평소 사회적 안전과 배려교육이 몸에 밴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영우씨는 평소에도 성실한 생활습관으로 모범을 보여 직장 동료들로부터 귀감이 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에는 세종시 소담동의 한 도로에 차량이 전복된 것을 보고 앞 유리를 깨 운전자를 구조한 적도 있었다.

세종교통공사는 김씨에게 모범사원 표창장을 수여하고 선행을 격려했다.

고칠진 세종교통공사 사장은 "모범적인 근무를 하고 있는 김영우 승무사원은 공인의 입장으로 국민의 안전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하는 등 모두에게 귀감이 됐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