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도시교통공사 첫 경영평가 "우수했다"
세종도시교통공사 첫 경영평가 "우수했다"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9.07.09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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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 2018년 지방공기업 경영실적 평가에서 '나 등급' 획득
공사・공단 평가군에 가 등급 없어, 사실상 최우수 등급 달성 쾌거
세종도시교통공사 홈페이지 화면
세종도시교통공사 홈페이지 화면

세종도시교통공사(사장 고칠진)가 행정안전부 지방공기업 경영평가에서 사실상 최고 등급인 '나' 등급을 받는 쾌거를 이뤘다.

신생 공기업이 첫 평가에서 상위권 성적을 받았다는 점에서 경영 실적의 우수성을 증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행정안전부(장관 진영)는 전국 270개 지방공기업을 대상으로 2018년도 실적에 대한 경영평가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최근 지방공기업정책위원회심의를 거쳐 확정·발표했다.

이번 평가는 전국의 공사 62개, 공단 89개, 상수도 119개 등을 대상으로 ▲리더십·전략 ▲경영시스템 ▲경영성과 ▲사회적가치(일자리 확대, 사회적 책임, 혁신성과) ▲정책준수 등 5개 분야, 25개 내외의 세부지표에 대해 실시됐다.

평가 결과 세종교통공사는 공사·공단 그룹에서 사실상 최고 등급인 '나 등급'을 받았다. '가 등급'은 전무했다.

고칠진 사장은 이번 평가에 대해 “지난 2017년 4월 출범한 신생조직인데다, 지난해에는 노조의 파업 등 어려움을 겪으면서 이뤄낸 성과여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고 말했다.

2017년 세종도시교통공사 출범식 모습

이번 경영평가는 문재인 정부가 추구하는 국정운영 철학인 사회적 가치, 공공성, 경영혁신 등에 중점을 두고 개편해 실시한 두 번째 평가였다.

세종도시교통공사가 우수한 성과를 낸 배경에는 CEO의 강력한 리더십, 일자리 창출, 사회적 약자 배려, 주민참여, 지역사회 공헌 등 정부의 사회적 가치 정책기조에 적극적으로 부응했기 때문으로 공사는 자체 분석했다.

공사는 지난해 ▲신규 일자리 264개 창출 ▲100% 정규직 전환 등 일자리 질 개선 ▲행정안전부 행정서비스 공동생산 우수사례 최우수상 수상 ▲올해의 일자리 대상 산업맞춤형 일자리 부문 대상 수상 ▲지방공기업 경영혁신 우수사례 우수상 ▲국토교통부장관 대중교통발전 모범기관 표창 등의 성과를 냈다.

고칠진 사장은 “전국 최초의 버스 중심 공기업으로서 우리나라 버스공영제의 모델을 제시하기 위해 전 직원이 일치단결하여 애써온 결실”이라며 “이에 안주하지 않고 앞으로도 사회적 가치 창출과 혁신성장을 선도해 명품 세종 대중교통 구현에 혼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이번 경영평가 결과는 지방공기업 경영정보공개시스템(cleaneye.go.kr)에 모두 공개된다. 평가결과에 따라 지방공사・공단 임직원의 평가급도 차등 지급된다. 세종교통공사가 받은 나 등급의 경우 사장은 월 보수의 201~300%, 임원은 151~200%, 직원은 130~150%의 평가급을 지급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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