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혁신 열쇠 ‘시민주권’, 해외에 전파한 세종시
도시혁신 열쇠 ‘시민주권’, 해외에 전파한 세종시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9.07.08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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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희 시장, 8일 아시아태평양 도시정상회의서 ‘청춘조치원’·‘로컬푸드 운동’ 소개
이춘희 세종시장이 8일 호주 브리즈번에서 열린 2019년 아시아태평양 도시정상회의에 참석해 시민의 참여를 바탕으로 추진하고 있는 세종시의 도시혁신 사례를 소개했다. 사진=세종시 제공

“시민 참여는 도시혁신과 지속가능 발전의 열쇠입니다.”

이춘희 세종시장이 8일 호주 브리즈번에서 열린 2019년 아시아태평양 도시정상회의(APCS)에 참석해 시민의 참여를 바탕으로 추진하고 있는 세종시의 도시혁신 사례를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 시장은 이날 발표에서 “행정의 권한이 시민에게 있을 때 도시혁신과 지속가능한 발전이 이뤄질 수 있다”며 “세종시는 시민주권 개념을 도입해 각종 사업을 시민 주도로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도시혁신을 할 때 ‘무엇’을 보다는 ‘누가’가 중요하다”며 “이런 의미에서 세종시는 시민이 실질적 주권자가 되는 ‘시민주권특별자치시’를 비전으로 제시하고 세종형 자치분권 모델을 만들어 시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자치분권 모델이 선언적 개념에 그치는 것이 아닌 실천에 옮겨 적용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청춘조치원 및 로컬푸드 운동 사업이 대표적인 사례라는 것이다.

이춘희 세종시장이 호주 브리즈번에서 열린 2019년 아시아태평양 도시정상회의에 참석해 발표하고 있는 모습, 사진=세종시 제공

이 시장은 “세종시는 사람을 중시했던 세종대왕의 이름을 딴 도시로 세종시의 도시혁신은 혁신의 주체인 시민에 초점을 맞췄다”면서 “앞으로도 세종시를 더 많은 시민이 쉽고, 편리하고, 다양하게 시정에 참여할 수 있는 자치분권 선도도시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발표에 이어 아시아태평양 도시정상회의에 참석한 각국 시장단과 면담을 갖고, 도시혁신과 스마트시트 분야를 중심으로 주요 도시와의 교류협력을 통해 공동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아시아태평양 도시정상회의 지난 1996년 창립된 아시아와 오세아니아 지역 주요 도시 100여 곳이 참여하는 회의체로, 올해 회의는 호주 브리즈번에서 열렸다.

‘비즈니스와 혁신을 통한 도시번영’을 주제로 한 이번 회의는 ▲도시의 혁신 ▲도시의 지속가능성 ▲도시의 생활성 ▲도시의 이동성 등 4개 주체에 대해 발표와 토론이 진행된다.

이춘희 세종시장이 8일 호주 브리즈번에서 열린 2019년 아시아태평양 도시정상회의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세종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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