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조직개편 임박, '인사 퍼즐' 윤곽 나왔다
세종시 조직개편 임박, '인사 퍼즐' 윤곽 나왔다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9.07.05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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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인사위원회..2급 1명, 3급 3명, 4급 7명, 5급 22명 등 128명 승진 확정
국·과장급 간부 자리이동 사실상 마무리, 강성기 신설 시민안전실장 예정
세종시청 전경
세종시청 전경

하반기 조직개편을 앞두고 있는 세종시가 승진대상자를 최종 확정하고, 간부급 인선을 사실상 마무리하는 등 ‘인사 퍼즐’이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민선3기 2년차 포진이 어떻게 짜일 지 촉각이 쏠린다.

시는 지난 4일 인사위원회를 개최하고 ▲2급 1명 ▲3급 3명 ▲4급 7명 ▲5급 22명 등 모두 128명의 승진대상자를 최종 확정했다.

2급 승진은 강성기 국장, 3급 승진자는?

먼저 2급(지방이사관) 승진자로는 강성기 시민안전국장이 이름을 올렸다. 이와 함께 3급(지방부이사관)에는 김덕중 정책기획관, 강희동 감사위원회 사무국장, 강성규 도시정책과장 등 3명이 영예를 안았다.

경쟁이 치열했던 4급(서기관)은 총 7명이 승진한다.

행정·세무직에선 예산담당관실 조규태, 세정담당관실 김민옥, 자치분권문화국 이경우, 노인장애인과 오정섭, 의회 의정담당관실 김종락 사무관이, 기술직에선 도시재생과 홍종선, 도로과 조흥순 사무관이 자리를 꿰찼다.

5급(사무관)은 총 22명이 승진 대상에 올랐다. 행정 6명, 세무 2명, 전산 1명, 사회복지 2명, 공업 1명, 녹지 1명, 보건 1명, 환경 1명, 토목 2명, 건축 4명, 환경연구 1명 등이다.

정책기획관실 오경화, 치수방재과 임명심, 문화체육과 장지현, 복지정책과 김윤희, 경제정책과 배윤정, 감사위원회 김선경, 세정담당관실 신석종, 세정담당관실 신언송, 정보통계담당관실 강상록, 복지정책과 김경숙, 복지정책과 김연숙, 치수방재과 손영호, 산림공원과 김동식, 보건정책과 조영숙, 환경정책과 이두원, 도시재생과 남지현, 감사위원회 이덕주, 도시재생과 김기후, 도시재생과 심동섭, 주택과 김두환, 공공건설사업소 정경호, 보건정책과 엄진균 등이다.

이밖에 6급 34명, 7급 37명, 8급 24명 등 95명이 승진자로 결정됐다. 4급 이상, 6급 이하 승진 대상자들은 오는 30일자로 승진 임용되며, 5급(연구관 포함)은 승진자 교육 이수 후 임용될 예정이다.

국·과장급 간부 전보인사 사실상 마무리..민선3기 2년차 포진 ‘윤곽’

승진대상자 확정과 함께 국장급 간부들의 전보 내정도 사실상 마무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민선3기 2년차 포진이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고 있는 셈이다.

승진한 강성기 시민안전국장은 ‘시민안전국’의 ‘시민안전실’ 개편에 따라 시민안전실장 직을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3급으로 승진한 강희동 감사위 사무국장은 의회사무처장으로, 강성규 과장은 건설교통국장 자리를 꿰찰 것이 유력해 보인다.

여기에 신동학 현 의회사무처장은 신설 문화체육관광국장에, 정채교 현 건설교통국장은 신설 도시성장본부장에 내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감사위 사무국장에는 파견에서 돌아오는 모 과장이 임명될 것으로 예상된다.

나머지 국장 자리는 김현기 자치분권국장(현 자치분권문화국장), 이순근 보건복지국장, 박형민 경제산업국장 등 대부분 그대로 유임될 것으로 보인다.

국장급을 뒷받침할 서기관 및 사무관 승진자에 대한 전보 인사도 마무리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막판 일부 변동 가능성도 남아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지속가능한 도시성장 동력 창출을 위해 민선3기 들어 두 번째 실시하는 이번 조직개편은 오는 30일자로 단행된다.

개편 방향은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업무추진과 대 시민 서비스 강화, 전략사업의 원활한 추진에 방점이 찍혔다. 1국, 1본부, 4과를 신설하고 101명을 증원하는 게 핵심이다.

조직개편이 마무리되면 세종시는 기존 '1실, 6국, 1본부' 43개과에서 '1실 7국 2본부' 47과 체제로 탈바꿈한다. 공무원 정원은 2063명에서 2164명으로 4.9%(101명) 늘어나, 지난 2012년 7월 시 출범 당시(956명)보다 7년여 만에 두 배 넘게(1208명, 126%) 증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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