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조치원~대전시 신탄진 '광역철도' 속도?
세종시 조치원~대전시 신탄진 '광역철도' 속도?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9.07.01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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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청-충청권 3개시도, ‘충청권 광역철도 2단계’ 사전타당성 조사 협정 체결
충청권 광역철도 노선계획도, 세종시 제공

세종시 조치원읍과 대전시 신탄진을 잇는 ‘충청권 광역철도 2단계’ 사업 추진을 위해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김진숙, 이하 행복청)과 세종·대전·충북 등 충청권 3개 시도가 힘을 합한다.

충청권을 아우르는 광역 생활권 조성과 상생발전 기반 마련에 속도가 붙을 지 관심이 쏠린다.

행복청과 대전시(시장 허태정), 세종시(시장 이춘희), 충청북도(도지사 이시종) 등 4개 기관은 1일 국토교통부에서 ‘충청권 광역철도 2단계 사전타당성 조사’ 추진을 위한 협정을 체결했다.

충청권 광역철도 사업은 기존 경부선과 호남선을 활용해 대전시, 세종시, 충남도, 충북도를 가로지르는 철도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계룡~신탄진까지 1단계 구간은 지난 2015년 착수해 2024년 개통 예정이지만, 대전시 신탄진에서 세종시 조치원읍까지의 2단계 구간은 지지부진한 상태다. 2단계는 약 22.5km 구간으로, 2복선 전철로 건설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4개 기관은 2단계 구간의 사전타당성 조사를 공동으로 추진, 경제성 확보를 위한 최적의 노선안을 마련하는 한편, 국토교통부가 2020년까지 수립할 예정인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하는 데 힘을 합하기로 했다.

이들 기관은 그간 논의 과정에서 충청권 광역철도 2단계 사업 기존 노선안의 재 기획을 위한 검토 필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사전타당성 조사 추진을 공식화하고 충청권 광역교통망 구축을 위한 공동 협력을 다짐했다.

사전타당성 조사는 대전시, 세종시, 충북도 등 3개 지자체가 분담해 총 2억 원을 투입하며, 착수일로부터 10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다. 행복청은 7월 초까지 업체 선정을 위한 입찰내용을 ‘나라장터 누리집(www.g2b.co.kr)’이나 ‘행복청 누리집(www.naacc.go.kr)’에 공고할 계획이다.

고성진 행복청 교통계획과장은 “사전타당성 조사를 통해 2단계 최적 노선이 마련되면 충청권 교통․물류 혁신과 상생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최적의 노선안이 도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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