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가 어린이들이 직접 놀이터를 만들고 디자인하는 ‘모두의 놀이터’ 조성을 위해 ‘어린이 디자인캠프’에 참가할 어린이를 모집한다.
‘모두의 놀이터’는 아동비율과 출산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아이들의 도시 세종에 아이들이 마음껏 놀 수 있는 놀이터를 조성하자는 취지의 시정3기 공약과제 사업이다.
디자인캠프는 어린이들의 다양한 시각과 생각을 모두의 놀이터에 담기 위해 마련된다.
응모 자격은 모두의 놀이터가 조성되는 ‘고운동’과 주변지역인 ‘아름동’, ‘종촌동’에 거주하거나 소재학교에 재학 중인 초등학교 1～4학년 학생들로, 총 20명을 모집한다.
참가를 원하는 어린이는 시청 홈페이지(www.sejong.go.kr)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작성한 뒤 오는 15일까지 이메일(kwonboly01@korea.kr)로 제출하면 된다.
선정된 어린이는 오는 8월에 열리는 디자인 캠프에 참여해 순천시 ‘기적의 놀이터’ 체험을 하고, 놀이터전문가인 편해문 총괄기획가와 함께 놀이터를 디자인하게 된다.
시는 어린이디자인 캠프를 통해 놀이터 기본구상안을 마련하고, 8∼9월 중 기본구상안 공유회, 9∼11월 기본실시설계 공유회를 개최해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할 예정이다.
또, 놀이터 문화조성을 위해 놀이터 조성 및 운영에 관심 있는 시민을 놀이 활동가로 양성하고, 준공 후에는 지역 어린이 및 부모 등이 참여하는 운영협의체를 통해 시민 주도의 놀이터를 운영할 방침이다.
황진서 아동청소년과장은 “모두의 놀이터는 어린이의 시각에서 놀이 활동이라는 놀이터 본질에 충실한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며 “어린이 디자인캠프를 통해 아동·청소년의 자율성과 주도권을 보장하는 놀이문화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모두의 놀이터 조성을 위해 지난 2월부터 2개월간 시범사업 대상지를 공모해 최근 실외놀이터 시범사업 대상지로 고운뜰 공원 ‘숲속쉼터’를 선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