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향식 시민주도..세종시 ‘주민자치회’ 닻 올린다
상향식 시민주도..세종시 ‘주민자치회’ 닻 올린다
  • 신도성 기자
  • 승인 2019.07.01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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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장군면·한솔동·도담동 제1기 출범식...위원 신규 위촉, 권한·책임 강화 특징
세종시청 전경
세종시청 전경

상향식 시민주도의 풀뿌리 민주주의 구심점이 될 세종시 ‘주민자치회’가 닻을 올린다.

세종시는 오는 2일 한솔동 주민센터 대강당에서 주민자치회 출범식을 개최한다.

주민자치회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기 위한 이날 행사에선 새롭게 구성된 장군면, 한솔동, 도담동 등 제1기 주민자치회 위원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시민주권대학의 주민자치 특강도 진행된다.

주민자치회는 기존 운영되던 주민자치위원회보다 권한과 책임이 강화된 읍면동 단위의 주민대표기구로,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직접 마을단위의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주민총회를 개최하는 등 풀뿌리 민주주의 실현에 핵심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주민자치회 위원은 해당 읍면동의 16세 이상 주민을 대상으로 공개모집과 공개추첨을 거쳤고, 다양한 계층의 참여를 보장하기 위해 성별, 연령별, 지역별로 모집했다.

총 280명이 지원한 가운데 114명이 최종 선정됐고 16세 이상 청소년 위원도 9명이 선정되는 등 세대 및 계층 간 벽을 허물고 시민참여와 지역공동체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시는 지난 4월 세종형 주민자치회의 본격적 추진을 위해 ‘세종특별자치시 주민자치회 시범실시 및 설치·운영에 관한 조례’를 전면 개정한 바 있다.

이춘희 시장은 “하향식 관 주도의 자치가 아닌 시민이 직접 주도해나가는 실질적인 자치가 구현될 수 있도록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면서 “시민주권 특별자치시 세종이 풀뿌리 주민자치의 선도 모델로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계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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