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여민락교향시' 뉴욕 카네기홀 오른다
세종시 '여민락교향시' 뉴욕 카네기홀 오른다
  • 한오희 기자
  • 승인 2019.06.25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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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1일 확정...세종솔로이스츠 연주, CNN 앵커 폴라 잔 사회
이신우 서울대 교수 작곡, 15분 단악장 클래식(관현악)으로 편성
세종솔로이스츠가 오는 11월 21일 여민락교향시의 뉴욕 카네기홀 연주회를 진행한다. 사진=세종시문화재단 제공

세종대왕과 세종대왕의 문화적 성취를 현대적으로 재조명하기 위해 창작된 '여민락교향시(與民樂交響詩)'가 뉴욕 카네기홀 무대에 오른다.

25일 세종시문화재단(대표이사 인병택)에 따르면 여민락교향시의 뉴욕 카네기홀 연주회가 오는 11월 21일로 최종 확정됐다.

연주회는 뉴욕에 본부를 둔 세종솔로이스츠(예술감독 강효)가 연주를 맡고, CNN 앵커 폴라 잔(Paula Zahn)의 사회로 진행된다. '세종솔로이스츠'는 미국 CNN으로부터 '세계 최고의 앙상블 중 하나'로 극찬 받은 현악 오케스트라다.

15분 단악장 클래식(관현악)으로 편성되는 여민락교향시는 최은규 음악평론가(KBS 제1FM ‘FM실황음악’ MC)의 자문을 받아 이신우 서울대교수(제4회 안익태 작곡상 대상, 2019년 영국 왕립음악원 ARAM 수상)가 작곡했다. 이 교수는 서울대 작곡과 최초의 여성 교수로, 서울대 음대, 영국 왕립음악원에서 수학했고, 1997년 제4회 안익태 작곡상 대상을 수상했다.

세종솔로이스츠는 뉴욕 카네기홀 연주회 정식 초청장을 이춘희 세종시장에게 7월중 전달할 예정으로, 이 시장은 일정이 가능한 카네기홀 연주회에 참석할 계획이다.

여민락교향시는 이신우 서울대 교수가 작곡을 맡는다. 사진=세종시문화재단 제공

여민락교향시는 완성된 후에는 ‘세종대왕의 이름과 정신을 계승한 세종특별자치시에 헌정한 곡’이라는 점이 명시되어 활용된다.

국내에선 오는 10월 세종시민들에게 첫 선을 보인다. 10월 4일 ‘제7회 세종축제 전야제’와 5일 ‘세종축제 개막일 식전행사’에서 선보이고, 같은 달 29일에는 '2019 세종대왕과 음악 국제전시회' 폐막작으로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가 연주한다.

재단은 여민락교향시 국내외 순회공연과 함께 2021년 세종아트센터가 개관하면 ‘여민락교향곡’으로 확대 발전시킬 계획이다.

이번 여민락교향시 창작음악회 소요경비는 KEB하나은행·일미농수산·이텍산업·한신공영 등 지역 연고기업이 후원한 1억 1,500만원으로 마련됐다.

인병택 대표이사는 "세종시 문화정체성 확립을 위해 여민락교향시 창작음악회를 비롯해 '2019 세종대왕과 음악 국제전시회', '세종대왕의 문화적 성취 조명 국제심포지엄' 등 다양한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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