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교육청이 학교 현장의 각종 재난과 안전사고 발생 시 혼란을 줄이고 초기 대응력을 강화하기 위해 '학교 안전 대표전화'(044-320-2525)를 신설해 운영한다.

이번에 개통한 ‘안전 대표전화번호’는 긴급 구조차량의 사이렌 소리인 “이오이오”를 형상화했다.

지난 4월 29일부터 5월 3일까지 5일간 시교육청과 직속기관 직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 ‘안전 대표전화’ 공모에선 ‘2525(구급차, 앰뷸런스 등의 사이렌 소리 형상화)’, ‘8297(빨리구출)’, ‘8255(빨리오오)’ 등 9개 번호가 심사 대상에 올라 최종적으로 ‘2525’가 선정됐다.

이번 개편으로 '안전 대표전화'로 한번에 신고할 수 있게 되어, 초동 조치에 보다 집중할 수 있게 됐다.

시교육청 ‘재난 및 안전사고 대응 매뉴얼’에 따르면 학교 현장 재난 및 안전사고 시, 기존에는 119신고 등 초동 조치 후 시교육청(근무시간: 재난 및 안전사고 담당부서, 야간 및 휴일 등 비근무 시간: 당직실)에 보고하는 등 이원화되어, 담당부서 파악에 시간이 소요되는 문제가 있었다.

시교육청은 6월 중으로 안전대표번호를 시범 개통해 운영하고, 운영 현황을 분석해 발견된 문제점을 보완할 방침이다.

최교진 교육감은 “재난 및 안전사고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초기대응이 가장 중요하다”며 “이번 안전 대표전화 개통으로 재난 및 안전사고에 신속히 대응해 학교 안전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오희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