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 ‘코지 판 투테’ 성황리에 개최..호평
오페라 ‘코지 판 투테’ 성황리에 개최..호평
  • 황우진 기자
  • 승인 2019.06.24 16: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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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음오페라단, 22일 오후 세종문화예술회관에서 성황리에 개최
오는 11월 16일 창작오페라 장욱진 화백...‘길 위의 자화상’ 공연 예정
오페라 '코지 판 투테'의 한 장면

모차르트 오페라 ‘코지 판 투테’ 공연이 한음오페라단(단장 임헌량) 주최로 지난 22일 오후 7시 세종시 문화예술회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공연은 임헌량 단장의 해설과 손현 음악감독의 무대음악으로 진행됐다.

도라벨라역에 메조소프라노 최승윤, 데스피나역에 소프라노 박선하, 돈 알폰소역의 바리톤 정한욱 등 국내 최정상의 성악가들이 출연, 음악과 연기가 돋보인 무대로 관객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았다.

또한 최인숙과 김윤경이 연주한 엘렉톤의 다양하고 웅장한 음악이 공연장을 메우고 지휘자 차성일의 곡해석이 돋보인 무대였다.

한음오페라단은 2016년 무대디자인을 현대적 감각으로 표현한 기획공연을 개최한 바 있고 이번 공연은 두 번째로 무대디자인(감독 최정수)을 영상으로 표현하여 환상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총제작과 감독을 맡은 임단장의 예술적 감각이 돋보인 이번 공연은 유료공연으로 진행됐으며 장애인연합회회원과 다문화가족, 외국인을 초청해 문화소외계층에도 공연을 향유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관객 이재선 부부는 “오랜 미국생활에서 귀국해 세종시로 이주하고 적응과정이 힘들었는데 이번 오페라관람으로 모든 것이 치유되는 것 같아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2019년 세종문화재단 상주공연단체로 선정된 한음오페라단은 우리지역 출생인 미술거장 장욱진과 그의 작품을 소재로 하는 창작 오페라 ‘장욱진의 길 위의 자화상’을 오는 11월 16일 세종문화예술회관에서 공연할 예정이다.

공연을 마치고 환호하는 관객들에게 모든 출연진이 함께 인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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