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환경 열악 '볼리비아', 세종시 응급의료체계 벤치마킹
보건환경 열악 '볼리비아', 세종시 응급의료체계 벤치마킹
  • 신도성 기자
  • 승인 2019.06.19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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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부 관계자 18일 세종소방본부 방문·구급현장 체험 실시
볼리비아 보건부 및 주립병원 관계자들이 지난 18일 세종시를 찾아 응급의료체계를 벤치마킹했다. 사진=세종시 제공

보건환경이 열악한 볼리비아가 우리나라의 병원 전 응급의료체계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지난 18일 세종시를 찾았다.

볼리비아 보건부 및 주립병원 관계자 등 15명은 이날 소방청을 견학한 뒤 세종소방본부(본부장 배덕곤)를 찾았다.

이들은 119종합상황실과 세종소방서를 방문해 병원 전 응급의료체계에 대한 설명을 듣고 구급현장을 체험했다.

방문단은 응급상황 발생 시 효과적이고 신속한 의료 제공을 위한 세종소방본부의 인력, 시설, 장비 운영체계에 대해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볼리비아는 장티푸스, 결핵, 말라리아가 발생이 잦고 유아사망률이 남미에서 가장 높은 나라로, 의료 인력이 부족해 보건의료 환경이 열악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에 세종시를 찾은 볼리비아 방문단은 이화여자대학교의 ‘볼리비아 고원지역 건강증진 및 삶의 질 향상 프로그램 연구용역’에 따라 국내 초청된 볼리비아 보건부 국장 등 고위 관계자들이다.

배덕곤 소방본부장은 “세종소방본부를 비롯한 우리나라의 응급의료체계는 지속적인 발전을 거듭한 결과 세계 선진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며 “이번 견학을 통해 볼리비아의 현장 응급체계가 한 단계 발전하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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