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119특수구조단 청사'가 설계공모로 건립된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김진숙, 이하 행복청)은 지난 17일 '세종 119특수구조단 청사'의 건축 설계공모를 공고했다고 18일 밝혔다.
119특수구조단 청사는 세종시 어진동 세종소방서와 연접한 부지에 연면적 2020㎡ 규모로 건립된다. 공사비는 약 55억 원, 설계비는 2억 8천만 원이 투입된다.
이번 설계공모는 제안공모 방식으로 진행되며, 선정된 건축가는 행복청 및 세종119특수구조단의 의견을 반영해 청사 건축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행복청은 신진건축가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건축가의 경험 및 실적에 대한 평가 배점을 대폭 낮추는 반면, 부지여건과 사용자 요구사항에 대한 창의적 대안제시를 주요 평가 기준으로 삼았다.
또한, 심사위원단 구성 시 발주청 공무원 참여를 배제하고, 건축 계획 및 설계분야 민간 전문가로 위원단을 구성해 전문적이고 효과적인 평가가 진행될 것으로 행복청은 기대하고 있다.
설계공모와 관련한 내용은 행복청 누리집(http://www.naac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참가등록은 오는 24일 오후 1시~5시까지 정부세종청사에서 진행해 7월말 심사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권상대 공공건축추진단장은 “제안공모 방식을 도입해 건축가의 공모 참여 부담을 덜도록 했다”며 “학계와 업계의 우수한 건축가를 심사위원으로 구성해 제출작품의 창의성과 현실성을 적절히 평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종 119특수구조단은 ‘국민보호와 공공안전을 위한 테러방지법’에 따라 설치된 테러 등 특수재난 대응 전담조직으로 지난 2017년 3월 출범했다. 테러취약요인 점검·예방, 테러 발생시 인명의 구조 및 초기대응을 통한 피해 최소화 등의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현재 세종소방서 청사 일부를 임시 사용 중이나, 119특수구조단 청사가 건립되면 소방차량 대기공간과 훈련 공간을 확보할 수 있어 시민 안전을 위한 방재서비스 수준이 높아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