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의소리', 이제는 경제 관련 기사 비중 높여야.."
"'세종의소리', 이제는 경제 관련 기사 비중 높여야.."
  • 신도성 기자
  • 승인 2019.06.12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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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위원회] "세종시 경제규모 커지는 만큼 지면 반영율도 비례해야..."

이번 편집위원들의 의견은 대체적으로 경제관련 기사량 부족에 대한 지적이 많았다.

세종시에 행정기관 이전이 막바지에 이르면서 상공회의소 창설을 비롯한 각종 경제기관의 입주와 전의, 명학산업단지 조성으로 기업이 대거 이주해오는 등 경제 규모가 커지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사실 연기군 시절에는 산단 조성에도 불구하고 충남의 한 군지역에 불과해 지명도에서 기업 입주를 꺼려왔던 게 사실이었다. 하지만 세종시 출범 이후 '세종시 소재 기업'이라는 무형의 가치가 높아지면서 입주 수요가 크게 늘어나게 됐다.

올해 세번째 의견을 보낸 '세종의 소리' 편집위원들은 세종시의 경제규모가 커지는 만큼 경제 기사가 지면에 많이 반영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사진은 지난 2016년 3월 명학산단에 입주한 이텍산업을 둘러보는 지역 인사들
올해 세번째 의견을 보낸 '세종의 소리' 편집위원들은 세종시의 경제규모가 커지는 만큼 경제 기사가 지면에 많이 반영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사진은 지난 2016년 3월 명학산단에 입주한 이텍산업을 둘러보는 지역 인사들

이에 따라 기존 분양에 어려움을 겪었던 산업단지에 많은 기업이 들어서고 이전을 타진하는 업체도 늘어나는 등 세종시의 가치가 종전과는 사뭇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또, 그동안 대전상의 소속으로 주도적인 활동을 하지 않았던 기업들에게 상공회의소라는 경제단체가 만들어지고 스스로 지역 상공업계를 끌어가야 하는 상황이 되면서 경제관련 기사가 지면에 많이 반영되었어야 한다는 것이 편집위원들의 지적이었다.

경제 규모가 커지는 만큼 비례해 경제기사를 발굴하고 지면에 싣는 등 편집 방향에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 왔다는 이야기다. 세종시가 출범하면서 줄곧 지면의 다수를 차지했던 행정 관련기사는 줄이고 먹거리와 직결된 경제 기사를 많이 써달라는 요청이었다.

특히, 지역 경제인들의 활동이나 동정 등을 적극 게재해 행정기사와 경제기사가 균형을 이루고 지역에서 일어나는 소소한 일이 지면에 실리는 밀착형 언론이 되어야 한다고 조언을 했다.

편집위원들은 ‘동네방네’ 코너를 통해 아파트 촌인 행복도시 주민들의 세세한 소식을 전하는 것은 지역을 대표하는 신문으로 진작에 했어야 할 일이었다고 봤다.

또, 칼럼 난 가운데 일부 필진의 업데이트가 늦은 것도 지적사항이었다. 일정 기간 글을 올리지 않는 필진은 과감하게 정리하고 세종시에 걸맞는 필자를 확보하는 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밖에 세종보, 아파트 분양 정보, 시민단체의 활동 상황 등을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기사화하면서 주민 여론과 유리되지 않도록 지면을 제작해줄 것을 요청했다. <대표 집필 신도성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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