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행복도시 최초 통합설계..'해밀리 복컴' 첫삽
세종 행복도시 최초 통합설계..'해밀리 복컴' 첫삽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9.06.09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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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청, 시공사 ㈜태화건설 선정, 6월 중순 착공 2021년 상반기 준공
6-4생활권 복합커뮤니티센터 조감도, 행복청 제공

세종시 행정중심복합도시(행복도시) 최초로 통합 설계를 거친 '해밀리(6-4생활권) 복합커뮤니티센터'(이하 복컴)가 2021년 준공을 목표로 본격 공사에 돌입한다.

9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김진숙, 이하 행복청)에 따르면, 행복도시 연기면 해밀리 복컴을 건설할 시공사로 ㈜태화건설이 선정됐다.

해밀리 복컴은 총사업비 455억원을 투입해 부지면적 9925㎡, 연면적 1만2187㎡, 지상3층, 지하2층 규모로 2021년 상반기에 문을 연다.

특히 행복도시 최초로 단지 통합설계를 거쳐 주민 이용 편의를 극대화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유치원, 초⋅중⋅고등학교와 공원 등을 함께 배치해, 주변 학생들이 센터 내 도서관⋅체육시설⋅문화시설 등을 보다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6-4생활권 복컴 위치도, 행복청 제공

주요시설로는 체육관, 다목적 강당, 문화시설, 모임마당, 도서관, 동네방, 주민센터 등이 배치된다.

또, 나눔⋅벼룩 장터 등 다양한 행사를 펼칠 수 있는 공간도 따로 마련해 주민들의 교류가 원활하게 계획했다.

실내에는 인공암벽장을 비롯해 요가, 달리기 원형주로 공간 등을 설치해 다른 복컴들과 차별화한 점도 눈길을 끈다. 도서관에는 계단식 열람공간을 조성해 개방성과 편의성을 높인 점이 돋보인다.

권진섭 행복청 공공시설건축과장은 "해밀리 복컴은 유치원⋅학교⋅공원 등을 통합해 설계한 만큼 학생들이 센터 내 체육⋅문화⋅복지 시설을 이용하는 데 편리할 것"이라며 "학생들과 주민들이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상호 존중의 공동체 문화가 깃드는 센터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복컴은 행정·문화·체육·복지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통합주민공동시설로, 행복도시 내에 총 22곳이 들어선다. 현재 11개소가 준공됐으며 이번에 착공하는 반곡동 외에 3곳(다정동, 나성동, 해밀리)에서도 각각 공사와 설계가 진행 중이다.

당초 복컴은 행복청 주도로 행복도시(신도시)에만 계획됐지만, 세종시는 삶의 질 향상과 도농 균형발전을 위해 읍면에도 지역적 특성을 반영한 복컴을 단계별로 건립하고 있다. 1단계로 연동면(2016∼2019년)과 조치원읍(2017∼2020년)에, 2단계로 2022년까지 전의‧금남‧부강‧전동면(4곳)에, 3단계로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장군면, 연서면, 소정면(3곳)에 건립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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