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키운 인재 한 명, 몇천만 먹여 살려”
“잘 키운 인재 한 명, 몇천만 먹여 살려”
  • 신도성 기자
  • 승인 2012.02.11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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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인재육성재단·충남도평생교육진흥원 출범·개원식

21세기 ‘글로벌 충남 인재 양성의 산실’이 될 충남인재육성재단(이사장 안희정 충남도지사)과 충남도 평생교육진흥원이 10일 오후 출범 및 개원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돌입했다.

이날 개원식은 대전시 유성구 소재 충남도인재육성재단 강당에서 안희정 지사와 김홍장 도의회 부의장, 승융배 충남도교육청 부교육감, 정석구 중앙평생교육진흥원 사무총장 등 200여 명 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안희정 지사는 기념사를 통해 “지금 전 세계는 세계화와 양극화의 큰 숙제가 놓여 있다”며 기업과 노동자가 모두 불안한 상태에서 해결책은 교육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안 지사는 “인재육성을 위해 저마다의 개성과 창의를 바탕으로 각자가 적성에 맞게 새로운 시대에 적응하도록 인재로 키워나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안 지사는 이를 위해 “21세기 지식기반 시대에 충남이 지속적으로 발전하기 위해 인재육성재단과 평생교육진흥원에서 충남 특성에 맞는 인재 육성과 평생교육을 활성화 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광식 충남인재육성재단상임이사 겸 충남평생교육진흥원장은 취임사에서 “막중한 직책을 맡아 마음이 무겁다”며 “최선을 다해 좋은 결실을 맺겠다.”고 약속했다.

김 원장은 앞으로 인재육성사업으로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 내, 충남의 특성을 고려한 다양한 장학제도를 운영하여 지원제도 범위를 넓히고, 농촌 장학사업을 시행하는 한편, 평생교육을 통한 기술의 습득 및 일자리 창출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김 원장은 또한 “현장성 실용성 지역성 굿 거버넌스라는 원칙을 고수하겠다. 이를 위해 충남도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도교육청과의 협력체계 구축도 매우 필요하다. 도의회의 건설적 비판과 충고에 귀를 기울이겠다. 지자체와 시민사회의 결합과 참여, 솔직하고 활발한 네트워크를 만들겠다. 무엇보다 도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위한 동기부여가 중요하다. 최적의 조건을 만드는 것, 고통스럽지만 할 수 있다는 믿음을 주는 것, 헌신하고 혼신의 열정 기울이겠다. 멀지않은 장래에 도민들에게 행복하냐 물었을 때 그래 행복했어 지금도 행복해 말이 자연스럽게 나오는 날을 꿈꿔보겠다. 행복한 변화는 우리 스스로 만들어가는 과정이요, 쉽지 않은 선택이다. 그 끝자락에 보이는 것이 행복한 변화일 것이다. 재단과 진흥원이 창조적 충남의 한 부분이 될 수 있도록 힘과 지혜를 나눠달라.“고 포부를 펼쳤다.

지난 2000년 설립된 충남인재육성재단은 12년 만에 괄목할만한 성장을 보여 지역 인재를 보다 내실 있게 육성하기 위해 기존 충남장학회와 충남학생기숙사를 통합, 한 차원 높은 교육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이를 위해 올해부터 2014년까지 500억 원(현물 145억 원 포함)의 기금을 조성, 장학금 지급 규모(장학금 종류 9가지)를 확대하고, 충남학생기숙사(대전시 유성구 소재) 운영과 평생교육 등을 추진한다.

올해 중점 추진 사업으로는 ▲장학금 지급 확대 ▲충남학생기숙사 시설 확충 ▲대학생 대상 평생교육 실시 등이다.

이를 위해 인재육성재단은 도로부터 옛 종합건설사업소 건물을 인수 받아 20실의 숙소를 확충, 대전권 대학에 재학 중인 충남 출신 학생 40명을 추가 수용한다.

이와 함께 충남학사 입주 학생을 대상으로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개설, 취업 등에 대한 지원으로 명품학사로 육성할 방침이다.

부산·대전 등에 이어 전국 5번째로 개원한 평생교육진흥원은 지역 특성에 맞는 평생교육프로그램 개발보급, 평생교육기관 컨설팅 및 상담, 평생교육종사자 교육 등 ‘충남 평생교육 컨트롤 타워’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올해 주요사업으로는 ▲시·군 평생교육기반 구축 지원 ▲도내 평생 교육기관 간 협의체 구성 운영 ▲‘다모아 평생교육정보망’ 운영(3월부터 운영) ▲취업능력개발 교육 ▲성인기초능력 향상 및 소외계층 교육 등이다.

이날 출범 및 개원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은 “충남도의 의욕적인 인재육성 프로젝트에 격려를 보낸다“며 ”올 연말 충남도청의 내포 이전과 더불어 새 충남시대에 알맞게 충청인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충남인재육성재단 출범식 및 충남평생교육진흥원 개원식이 10일 충남인재육성재단 대강당(대전 유성구 구암동, 옛 종합건설사업소 소재)에서 열렸다. 
 

10일 열린 충남인재육성재단 출범식 및 충남평생교육진흥원 개원식에서 안희정 지사가 기념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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