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노인 추적 공로..세종시 안전파수꾼 '감사장'
치매노인 추적 공로..세종시 안전파수꾼 '감사장'
  • 한오희 기자
  • 승인 2019.06.03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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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의 안전지킴이 잠들지 않는 제 3의 경찰업무 수행
세종경찰서는 3일 폐쇄회로 TV(CCTV) 모니터링을 통해 인명구조활동에 기여한 세종시 도시통합정보센터 관제요원 이경술(왼쪽에서 두번째)씨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사진=세종경찰서 제공

세종경찰서(서장 김정환)는 3일 폐쇄회로 TV(CCTV) 모니터링을 통해 인명구조활동에 기여한 세종시 도시통합정보센터 관제요원 이경술(48세, 여)씨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달 22일 전동면에서 집을 나간 치매노인에 대한 구조 공조요청이 들어오자 인상착의를 꼼꼼히 파악한 후 노인을 발견하는 데 공을 세웠다.

가출지점을 시작으로 CCTV 동선을 집요하게 추적해 조치원읍 소재 세종여고 인근에서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씨는 앞서 지난 3월 말에도 신도심에서 자폐증세가 있는 청소년 A군을 찾는데 도움을 주기도 했다. A군의 보호자가 시장을 보는 사이 A군을 잃어버리자 그는 신속하게 화상을 역추적해 신고 30분만에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이날 김정환 서장은 “관제요원이 세심하고 열정적인 근무자세로 시민의 안전과 인명구조에 앞장서는 등 도움을 주어 감사드린다”며 “지역경찰-112상황실-관제센터가 서로 공조해 시민의 체감치안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감사장을 받은 이씨 는“경찰관과 적극 공조해 안전하고 살기좋은 명품 세종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세종 도시통합정보센터는 경찰관 2명과 관제요원 24명이 4조 2교대로 24시간 상시 근무하면서 시민의 안전을 위한 CCTV 화상순찰을 실시하고 있다. 발생한 범죄에 대해선 영상검색을 통해 범인 검거에 결정적으로 기여하는 등 '시민의 안전 지킴이', '잠들지 않는 제3의 경찰'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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