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초등학생 '기초학력 강화' 어떻게?
세종시 초등학생 '기초학력 강화' 어떻게?
  • 한오희 기자
  • 승인 2019.05.23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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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교육청, '기초학력향상 지원 기본계획' 발표..초등 1학년 한글교육 집중
학습부진학생 지원 두드림학교, 조이맘, 학습종합클리닉센터 등 운영
세종시교육청이 '기초학력향상 지원 기본계획'을 수립, 23일 발표했다. 사진=세종시교육청 제공

세종시교육청이 맞춤형 지원을 통해 초등학생들의 기초학력 향상을 돕는다. 이에 따라 저학년 시기부터 성장과정에 맞는 다양한 학습을 지원하고 기초학력 부진이 발견될 경우 맞춤형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시교육청은 학습부진 요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기초학력을 보장하도록 '기초학력향상 지원 기본계획'을 수립해 23일 발표했다.

먼저 한글책임교육을 위해 초등학교 저학년 한글교육 시간을 27차시에서 68차시 이상으로 확대한다. 1학년 학생들은 1학기 동안 51차시 이상의 한글 교육을 집중할 예정이다. 아울러 1학기에는 알림장 쓰기나 무리한 받아쓰기를 하지 않고, 교실에서 한글교육은 2학년까지 지속적으로 진행한다.

또 한글지도 전문가 양성을 위한 교사 연수도 강화한다.

아울러, 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학생의 학습과 생활지도를 도와줄 교육자원봉사자 ‘조이맘’을 운영, 담임교사의 기초학력 부진지도를 지원한다. 기초학력교육자원봉사자는 관내 모든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운영되며, ▲학생의 바른 수업태도 ▲안전생활 ▲교우관계 ▲자료제작 ▲독서지도 ▲인성지도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특히, 담임교사가 학생지도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기초학력 지원, 교수-학습활동 보조, 학생 생활, 안전 등의 지원에 나선다.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부진학생이 발생할 경우 '두드림(Do-Dream)학교', '맞춤형학력프로그램', '학습종합클리닉센터' 등을 운영해 학습 부진을 해결할 방침이다.

관내 6개 초등학교에서 운영 중인 ‘두드림학교’는 교감, 담임교사, 교과·학습보조, 특수·상담·사서교사 등 학교 교직원이 ‘두드림팀’으로 구성된다. 정서행동, 돌봄 등 다양한 지원이 필요한 학생의 학습부진을 진단하고 맞춤형 지원을 제공한다.

또, ‘맞춤형학력프로그램(학습부진학생 특별지도)’도 운영한다. 49개 초등학교에서 학생의 학습발달 수준과 적성을 고려해 학력 향상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학습동기 강화, 자기 주도적 학습, 학력 캠프 운영, 멘토링, 또래 학습 등을 통해 학습결손을 해소, 정상적인 학습이 가능하도록 돕는다.

아울러, 기초학력미달 학생 중 학교 자체에서 지원이 어려운 정서·행동상 도움이 필요한 학생의 경우 학교 밖 지원 체제인 ‘학습종합클리닉센터’의 도움을 받게 할 예정이다. 해보리 학습상담 운영, 찾아가는 학습지원단 운영, 심리치료, 집단상담 등을 진행한다.

최교진 교육감은 “한글 문해가 되지 않는 학생들은 학년이 높아질수록 학습과 학교 생활에 부담이 커지게 된다”며 “학생들이 적기에 한글 교육을 받고 한글을 읽고 쓰는 활동에 어려움이 없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종시교육청이 지난해 11월 관내 초등학교 1학년 학생, 학부모, 교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8학년도 한글책임교육 현장 만족도 조사에선 학부모 80% 이상, 학생, 교사 90%이상이 만족한다고 답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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