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재호 국가균형발전위원장 "세종시 지속 지원" 약속
송재호 국가균형발전위원장 "세종시 지속 지원" 약속
  • 한오희 기자
  • 승인 2019.05.23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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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국가균형발전위원회 본회의 지방 최초 세종서 개최, 행정수도 완성 및 세종의 균형발전 방안 논의
송재호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이 23일 세종시를 찾아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세종시와 혁신도시를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사진=세종시 제공

송재호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이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세종시와 혁신도시를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송 위원장은 23일 세종시청 집현실에서 세종시와 가진 간담회에서 국가균형발전 5개년 계획과 연계한 행정수도 완성 및 세종의 균형발전 방안을 논의하면서 이 같이 밝혔다.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이하 균형위)는 지역이 주도하는 정책을 심의 조정하는 대통령 자문기구로 제4차 국가균형발전 5개년 계획 수립, 지역발전투자협약 시범사업, 생활SOC시설 확충 등을 추진 중이다.

이날 간담회는 현 정부 출범 이후 지방 최초로 세종시에서 균형위 본회의를 개최함에 따라 열려 주목됐다.

특히 균형위가 최근 8개 대통령 직속 위원회의 세종 이전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열려 더욱 관심을 끌었다.

송 위원장은 최근 모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청와대와 논의를 거쳐 대통령 제2집무실 세종 이전에 앞서 8개 대통령 직속 위원회의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특히 지방과 관련이 깊은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자치분권위원회, 농어촌특별위원회 등은 선도적으로 이전해보려고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회의에는 송재호 국가균형발전위원장 및 균형위 위원, 진승호 국가균형발전 기획단장과 이춘희 시장, 류순현 행정부시장 등 시청 관계자 등 26여 명이 자리했다.

이 자리에서 이춘희 시장은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세종시의 노력을 설명하면서 균형위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국민적 공감대 형성, 세종시법 개정, 균형발전 모범도시 육성 등의 의견이 전달됐다.

특히 “전체 53개 중앙행정기관 중 22곳이 세종시로 이전해 왔지만 아직도 상당수가 서울에 남아있어 기관 간 업무협업 및 연계성 부족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며 “중앙행정기관 및 공공기관의 추가 이전,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 등 지속적인 행정수도 기능 강화 방안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가균형발전위원회와 세종시는 23일 시청 집현실에서 간담회를 열고, 국가균형발전 5개년계획과 연계한 행정수도 완성 및 세종의 균형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사진=세종시 제공

그러면서 대통령 소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의 선도적 이전과 관련기관의 조속한 이전도 건의했다. 국가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의 촉진을 위해서다.

또한 세종시 지역 내 도시와 농촌 간 고른 발전과 농촌지역 주민 삶의 질 개선을 위한 필수시설로 '읍면 지역 생활SOC복합시설' 건립 지원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송재호 위원장은 “세종시와 혁신도시는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지원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며 “세종시의 건의사항은 면밀히 검토하고 관계기관과 협의 후 균형발전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국가균형발전위원회는 이날 간담회에 이어 제14차 본회의를 시청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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