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문화 변화 예고..세종시 '공공스포츠클럽' 생긴다
스포츠문화 변화 예고..세종시 '공공스포츠클럽' 생긴다
  • 한오희 기자
  • 승인 2019.05.21 17:29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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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 ‘2019 공공스포츠클럽 공모사업’ 선정, 국비 3년간 9억 원 지원
다정동 리틀야구장 전경
세종시에 생활체육 활동을 지원하는 '공공스포츠클럽'이 들어선다. 사진은 다정동 리틀야구장 전경

세종시에 생활체육 활동을 지원하는 '공공스포츠클럽'이 들어선다.

시민 여가활동 지원은 물론 학교운동부를 대체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스포츠문화의 일대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세종시는 시체육회와 함께 신청한 공공스포츠클럽 설립 사업이 문화체육관광부의 ‘2019 공공스포츠클럽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공공스포츠클럽은 체육시설을 확보한 비영리법인이 학생과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각종 운동 프로그램을 운영하면, 정부가 전문지도자 인건비와 법인 운영비를 제공하는 스포츠정책 사업이다.

동호회 중심의 개별 스포츠 활동을 넘어 지역 체육시설을 활용해 다양한 연령대의 시민이 다양한 종목의 생활체육을 즐길 수 있게 된다.

이번 공모 사업 선정으로 시는 공공스포츠클럽 운영을 위한 지원금으로 3년간 연 3억 원씩 총 9억 원의 국비를 지원받는다.

공공스포츠클럽은 기존 공공체육시설인 금강 스포츠공원, 고운동·도담동·어진동 복합커뮤니센터 등을 주요활동 거점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기존 사용자들에게 영향을 최소화 하도록 공청회 등을 거쳐 장소와 사용시간을 확정했다.

공공스포츠클럽이 들어서면 시민들은 축구, 야구, 배드민턴, 농구, 탁구 등의 종목을 대상으로 수준 높은 생활체육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고 대회 참가도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생활체육 뿐 아니라 전문체육 분야도 적극 지원해 중·고등부 전문 야구팀, 축구팀 등 육성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학생들이 ‘운동과 학업을 병행하는 엘리트 운동선수’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줄 수 있다는 이야기다.

이에 따라 그간 관내 중·고등학교에 운동부가 없어 초등학교 졸업 이후 타 지역으로 우수선수가 유출되는 사례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시는 앞으로 시민들이 선호하는 종목으로 공공스포츠클럽 생활체육 프로그램을 추가 운영하고 장소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시체육회는 앞으로 비영리법인(가칭 세종스포츠클럽)을 설립해 시체육회 회원단체로 등록할 예정이다. 세종시와 세종시교육청의 행정·재정적 지원도 받을 전망이다.

세종시의회 역시 조례와 예산 등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윤형권·임채성 의원은 지난 3월 스포츠클럽 지원 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한 바 있다.

이춘희 시장은 "공공스포츠클럽 설립을 통해 시민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부담 없이 생활체육을 즐길 수 있게 됐다"며 "클럽이 마을공동체 활동의 구심체 역할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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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in 2019-11-06 16:33:44
이거 사교육을 시자체 에서 조장한다는 이야기 아닌가?
그럼 이시간 쓰기위해 일반시민은 못 쓰는거네?
복합커뮤니티가 공공시설이지 사설인것마냥 쓰면 안되지 싶은데 운영 잘해야합니다 갔는데 운동 못하면 이건 아닌듯 싶은데
그나마 복컴이 있어서 시간 구분없이 운동할 수 있었는데
난 반대요 반대 하고싶으면 본인 돈 가지고 시설짓고 하쇼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