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돼지열병 주의보..세종시, 양돈농가 모니터링
아프리카돼지열병 주의보..세종시, 양돈농가 모니터링
  • 한오희 기자
  • 승인 2019.05.21 23: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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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위생시험소, 전체 양돈농가 대상 감염여부 검사
세종시청 전경
세종시가 관내 전체 양돈농가를 대상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에 대한 모니터링 검사를 실시한다. 사진은 세종시청 전경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중국 등 아시아 주변국에서 지속 발생함에 따라, 세종시가 관내 전체 양돈농가를 대상으로 모니터링 검사를 실시한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백신과 치료제가 없고 폐사율이 100%에 달하는 매우 위험한 가축질병으로, 아직까지 국내에 발생한 적이 없어 신속·정확한 진단을 통한 조기발견이 중요하다.

동물위생시험소는 아프리카돼지열병 조기진단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진단기술 연수를 실시했으며, 장비 및 키트를 구비해 상시예찰 및 모니터링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모니터링 검사는 농가당 5두씩 발열 등 임상증상이 있는 돼지의 혈액에서 유전자를 추출·증폭한 뒤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 유전자가 있는지 여부를 판정한다.

이와 함께 동물위생시험소는 양돈농가별 전담공무원을 지정해 예찰 및 차단방역 지도 등을 실시하고 있다. 또, 남은 음식물 급여 금지, 외국인 노동자 방역수칙, 아프리카돼지열병 임상증상 관련 홍보전단 배포 및 홍보도 함께하고 있다.

윤창희 동물위생시험소장은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양돈농가의 세심한 임상관찰이 필요하다"며 "유사 증상 발견 시 조속한 신고와 철저한 차단방역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해외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국은 47개국으로 집계되고 있다. 2018년 8월 중국 발생 이후 중국 내 약 25%의 모돈이 감소하는 피해를 입었으며, 몽골, 베트남, 캄보디아, 홍콩 등 주변국으로 확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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