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치원 전통시장' 250주년, 세종시민 화합 축제로"
"'조치원 전통시장' 250주년, 세종시민 화합 축제로"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9.05.20 19: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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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의회 서금택 의장, 56회 정례회 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
250주년 기념행사 필요성 및 당위성 강조, 민관추진위 구성 제안
세종시의회 서금택 의장이 2020년 조치원 전통시장(세종전통시장) 개설 250주년을 맞아 기념행사를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2020년 조치원 전통시장(세종전통시장) 개설 250주년을 맞아 “세종시민 화합과 시장 활성화를 위해 기념행사를 개최하자”는 제안이 나왔다.

세종시의회 서금택 의장(더불어민주당)은 20일 열린 제56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조치원 전통시장은 세종시의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고, 역사와 문화적 근간이 되는 소중한 공간"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서 의장은 의장으로서는 이례적으로 직접 5분 자유발언에 나서 조치원 전통시장의 역사와 의미를 언급하며 250주년 기념행사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힘주어 강조했다.

서 의장에 따르면 조치원 전통시장은 1931년에 개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조치원 장시에 대한 최초의 기록은 1770년에 홍봉한 등이 저술한 ‘동국문헌비고’ 향시편에 ‘청주군내 조치원장은 4일과 9일에 개시한다’는 기록이 있다. 또, 이보다 훨씬 전인 조선 초기 지리서 ‘동국여지승람’ 청주목 역원편에 ‘장원’은 ‘청주서쪽 39리에 있다’라는 기록이 있다. 장원이 현재의 조치원일 것으로 보인다는 게 서 의장의 설명이다.

이렇듯 오랜 역사와 전통을 이어 오고 있는 ‘조치원 전통시장’은 다가오는 2020년 개설 250주년을 맞는다.

세종시의회 서금택 의장, 세종시의회 제공

서 의장은 "세종시는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고 발전하고 있고 조치원읍도 ‘청춘조치원 프로젝트’와 ‘도시재생사업’ 등을 통해 새롭게 변화하고 있다"며 "이러한 발전과 변화의 밑바탕에는 오랜 역사와 전통을 이어온 ‘조치원 전통시장’이 지역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조치원 전통시장 개설 250주년을 맞아 다채로운 기념행사를 개최하는 것은 매우 의미 있고 중요한 일"이라며 "특히 조치원 주민만의 행사가 아닌, 지역과 세대를 아우르는 세종시민 전체의 교류와 화합의 문화축제가 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더 나아가 행정수도 세종을 국내·외에 널리 홍보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고도 했다.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국민적 공감대 형성과 세종시 발전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기념 행사 개최로 얻을 수 있다는 의미에서다.

서 의장은 “세종시민 전체의 소통과 화합의 장이 될 수 있고, 세종시를 홍보할 수 있는 기념행사를 지금부터 차분하게 준비해 달라”며 “관 주도가 아닌 민·관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주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행사로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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