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공동주택 정보공유 시스템 도입해야”
“세종시, 공동주택 정보공유 시스템 도입해야”
  • 한오희 기자
  • 승인 2019.05.20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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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의회 손인수 의원, “행정력·예산 절감, 빅데이터 통합관리 중요”
세종시 아파트 전경

공동주택의 투명하고 효율적 관리를 위해 '공동주택 정보공유 시스템'을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세종시의회 손인수 의원(더불어민주당)은 20일 제56회 정례회 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세종시와 아파트 입주민, 관리사무소가 행정력과 예산을 절감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이 같이 제안했다.

손 의원은 "세종시 공동주택 비율은 78.8%로 전국에서 가장 높다"며 "이런 세종시가 공동주택 관리사무소로 발송하는 종이 문서가 지난해 기준 6,566건에 달해 적지 않은 인력과 예산, 행정력이 투입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다량의 종이 문서가 발송되면서 문서 유지관리 및 보관에 따른 공간 마련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고 우려했다.

손 의원은 "공동주택 정보 공유 시스템을 도입할 경우 세종시 예산과 자원이 절감되고, 업무효율성도 향상될 것"이라며 "문서행정이 체계화되어 입주민이 부담하는 관리비도 절감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세종시의회 손인수 의원은 공동주택의 투명하고 효율적 관리를 위해 '공동주택 정보공유 시스템'을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진=세종시의회 제공
세종시의회 손인수 의원은 공동주택의 투명하고 효율적 관리를 위해 '공동주택 정보공유 시스템'을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진=세종시의회 제공

실제 손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이 시스템을 도입한 인천 서구의 경우 3만 2천여건의 종이문서 발송으로 인한 예산과 자원을 절감했고 문서 전달 기간도 3일에서 1일로 단축되는 등 긍정적인 효과가 적지 않았다.

손 의원은 또 "문서자산 전자화로 안전한 문서보관, 행정업무의 투명성 강화, 아파트 관리 개선 등에 필요한 데이터가 축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손인수 의원은 "아파트 정보 공유 시스템으로 도시데이터를 축적하고, 향후 빅데이터로 통합 관리해 나간다면 스마트 시티로 가는 초석을 다지게 될 것"이라며 "데이터 기반의 투명하고 효율적인 관리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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