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쑥 방석, 들어보셨나요"
"약쑥 방석, 들어보셨나요"
  • 신도성 기자
  • 승인 2013.02.14 14:0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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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남약쑥영농조합 김인석 회원, "신경통에 효과있는 방석 개발"

      어남약숙영농조합 김인석 총무가 선바우 아래에서 약쑥방석을 들어보이고 있다

우리나라 전통쑥의 효능이 세계인들에게 널리 알려진 가운데 보문산 남쪽에 위치한 청정지역 고냉지인 대전 중구 어남동 어남약쑥영농조합(조합장 김길관)에서 약쑥으로 만든 선바우 약쑥방석을 내놓아 인기를 끌고 있다.

행정안전부 지정 마을기업인 어남약쑥영농조합은 약쑥 연구가인 김인석 총무가 오랫동안 전통 쑥 재배와 쑥뜸 개발로 마을 전체가 정부의 지원을 받아 쑥 재배단지를 만들고 공장까지 마련해 다양한 제품을 내놓고 있다.

이번에 내놓은 선바우 약쑥방석은 어남약쑥영농조합에서 지난해 냉기로 요통이나 신경통 등으로 고생하고 있는 사람을 위해 개발하여 올 초부터 시판에 나섰다.

김인석 총무는 “동의보감에 약쑥이 사람의 몸을 따뜻하게 해준다는 데 착안하여 의자생활을 하는 현대인을 위해 선바우 약쑥방석을 개발했다”며 “약쑥방석에 오래 앉아 있을수록 은근히 따뜻해지기 때문에 요통이나 신경통 복부 및 하체 냉증, 변비, 치질 등에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약쑥방석은 올해 설을 맞아 지난 6일과 7일 대전시청에서 열린 사회적기업과 마을기업 특산품 판매에 출시하여 인기를 끌었다. 약쑥방석은 완제품이 1개에 1만원이고 기존 방석 안에 넣는 약쑥은 5천원으로 의자용이나 차량용으로도 이용하고 잘 때 베개 속에 넣거나 허리에도 쓸 수 있다.

 의자용과 차량용으로 나온 완성형 방석(왼쪽)과 기존 방석 안에 넣을 수 있는 방석
어남약쑥영농조합은 또한 어린이들의 체험을 위한 교육용으로 때죽나무 등으로 만든 ‘전통 솟대’를 만들어 보급하고 있다. 전통솟대는 재료가 1개 2천원이고 완제품은 5천원이다. 전통솟대는 일일이 수작업으로 만들어 학교 등에서 연락 오면 공급하고 있다.

할아버지 때부터 3대에 걸쳐 한국의 전통 약재인 약쑥과 쑥뜸을 연구하고 있는 김인석 총무는 같이 일하고 있는 부인 최경인 여사가 세종시 금남면 도암리가 고향으로 세종시에도 쑥뜸방과 판매점을 두어 전통 약쑥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섬세한 솜씨로 수작업하여 만든 전통 솟대가 사람들에게 문화상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어남약쑥영농조합은 앞으로 사회적 기업으로 선정되면 지역의 특산물로 약쑥 등을 본격 생산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현재 생산 중인 옹기뜸 좌훈기, 다단식 게르마늄 숙뜸기와 뜸쑥, 약쑥차, 미용팩류 등 다양한 제품을 생산해 해외에 수출할 계획이다.

어남약쑥영농조합은 신채호생가 인근에 위치한 선바우 밑 마을로 해발 400미터의 청정지역이다. 어남약쑥영농조합 ☎ 042-271-08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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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뿐여우 2013-02-15 06:46:37
약쑥차,미용팩등 종류가 다양하네요~
구입해봐야겠어요~